[정준성 여민동락(269)] 수능 D-5

정준성 주필

시중 웬만한 프랜차이즈 업소를 보면 수능철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관련 마케팅이 넘쳐나서다. 

예전처럼 시끌벅적 하지는 않지만, 톡톡튀는 '광고카피'가 눈길을 끈다. 문구도 모두 초 'MZ 세대'형이어서 더 톡톡 튄다. 

'수능대박' 기원도 담고 있다. 아울러 학부모들은 물론 재학생, 선후배간 선물용으로 인기 상종가다. 

이색상품도 많다. ‘힘내새우’ 샌드위치 삼각김밥 등 간편식에서부터 ‘떡하니 붙어라 도시락’ ‘콕찍어 소시지 볶음밥’도 있다. 

물론 합격 '엿'에서부터 딱불이 '풀'까지 고전 물품도 매장을 채우고 있다. 

이런 선물들은 자칫 수험생을 짓누를 수 있는 부담감을 덜어주고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을 위로하는데 도움을 준다. 

전문가들은 '루틴'으로 작용해 그렇다고 한다. 상술보다는 문화로 치부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다. 

그러고 보니 수능일이 오는 14일이다. 5일밖에 안 남았다. 

수능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한파'가 이번에 없을듯 하다니 다행이다. 

당일 아침 기온도 6~15도, 낮 기온이 13~21도로 예상돼 수험생과 학부모 맘을 편케 하고 있다. 

얼마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컨디션 조절이다.

 아는 상식이지만 전문가 조언을 빌려 다시 정리해본다.

수능일에는 반드시 늘 먹던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평상시 3분의 2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사과는 위장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바나나 또한 장운동을 증가시킨다. 

많은 양을 섭취하면 드물지만 저칼륨혈증 유발로 하지에 힘이 빠질 우려가 있어 소량만 권한다. 견과류도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 것으로 한정해 먹어야 한다.

선물받은 떡과 엿도 수능이 끝나고 먹는 것이 좋다. 

평소의 생체주기를 잘 관리하라는 얘기다. 불안 초조감을 지우기 위한 약물복용은 절대 금물이다. 

특히 학부모사이에 널리 알려진 한방 긴장 완화 집중력 향상 약제의 당일 복용은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수능을 앞둔 현 시점에서 가장 주요한 것은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을 가지고 정서적 안정을 유지 하는 일이다. 

시험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는 누구나 있다. 

대학이라는 큰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과정이고 결과에 따라 미래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럴 때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의 희망적인 격려와 칭찬이 더 도움이 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2024 수능생들이여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