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국내 최초 ‘인재 양성형’ 경기도장애인 오케스트라

경기도장애인오케스트라는 ‘국내 최초의 인재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다. 추진기관인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에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의 공식 창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창단식을 앞두고 지난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단원을 모집했다. 총 83명이 지원했고 40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11월 13일부터 2년간 단원으로써 활동을 하게 된다.

경기도장애인오케스트라가 일반 오케스트라와 다른 점은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연주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전문강사로부터 집중 지도를 받는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9월 9일 오케스트라 창단계획 발표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밝힌 바 있다. 김지사는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의 첫 번 째 특징으로 ‘인재양성형’이란 점을 꼽았다.“장애인 중에서 음악이나 악기 연주에 관심 있는 분들이 참여해서 교육받고 자기개발해 누구든지 연주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의 통로를 만들어 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이 제안된 것은 지난해 11월 7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4)의 도정질문에서다. 장 의원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한 오케스트라가 코로나로 인해서 해체된 사례를 들면서 경기도가 장애인오케스트라를 창단할 의향이 있는가를 물었다. “오케스트라는 장애인이라고 다른 공간을 만들어서 가두지 않고 기존에 있는 틀의 영역을 확장시켜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있는 희망의 공간”이라면서 창단을 요청했다. 안전행정위원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도 행정사무감사 당시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을 적극 제안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 제안을 거부감 없이 즉각 받아들였고 창단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장애인오케스트라) 질문을 받을 때 가슴이 먹먹할 정도였다”면서 오케스트라 창단을 독려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도장애인오케스트라 규모와 창단 시기, 운영 방법을 마련하기 위한 자료수집에 들어갔으며 민간 장애인 오케스트라 단체와 관련분야 전문가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9월 9일 경기아트센터에서 김동연 지사, 민간 장애인 오케스트라, 장애인 복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계획 발표식을 열고 구체적인 모집 일정과 방법, 오케스트라 운영 방안 등을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단원들은 각종 지원과 연주활동을 통해 앞으로 연주자로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도는 기부금 후원과 함께 작·편곡, 합주 참여, 사진·영상 등 재능 기부·자원봉사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많은 도민들이 장애인음악가들의 꿈을 응원해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