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엄인용 기자] 세계 최초로 뚜껑이 달린 도자 분재를 개발한 대신원예(주) 문응식 대표(55)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문응식 대표는 11일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화훼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기념식에는 송미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희용 의원, 서천호 의원, 서삼석 의원, 문대림 의원과 농업인·소비자 단체장, 농업인 등 450여명이 함께했다.
문 대표는 원예학을 전공한 부인 전선희씨와 같은 대학 같은 학과 동지로 30여년간 화훼농업과 유통에 함께 종사한 전문농업경영인이다.
문 대표는 10여년의 연구와 실험 끝에 1998년 세계 최초로 뚜껑 달린 도자 분재를 개발해 특허까지 받았다.
이 밖에도 화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장 기술, 상표개발, 디자인 등을 개발해 88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장인이다.
문 대표는 과천시에 농업회사법인 대신원예(주)를 설립하고 고품격 도나랑 화분에 꽃을 심어 연간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TV나 영화 속에서 우아하고 고풍스런 해송이 멋지게 솟아 있는 화분이 대신원예(주)의 도나랑(도자기랑 나무랑) 분재다.
대신원예(주)는 화훼농가와 도자업계와 함께 성장하는 농업회사법인이란 점에서 특별하다.
대신원예는 10개 농가가 생산한 꽃과 연간 1만개의 이천·여주의 도자를 사용해 도나랑 분재를 생산하고 있어 침체된 화훼업계와 도자업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화분은 중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등지에서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반해 대신원예(주)의 도자 분재는 100% 국산 제품으로 부가가치가 높고, 외화 절약에 기여하며, 2015년부터 일본과 중국의 수출시장을 개척해 도자 화분 4만7037개와 유기질 화훼비료 554톤을 수출했다.
또 문 대표는 화훼농업 후진양성을 위해 연암대학교, 한국농수산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02년부터 화훼 생산 농장과 온실, 전시실, 연구실 등을 현장 교육장으로 제공하고 있고, 어린이 과학학습관찰용 교보재 ‘원예팬시용품’을 개발 1만2000개를 무료 배부해 미래 세대에 건전한 꽃 소비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 2016년과 2017년에는 전남 함평군 어르신 500명에게 장수 사진을 찍어 드리고, 2020년에는 이천시, 2021년엔 성남시 화훼재배 농가 수해 현장 복구에 참여하는 등 사회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았다.
문응식 대표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부단한 연구와 개발로 좋은 상품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경쟁력 있는 화훼산업을 육성시키겠다”면서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상징인 고려청자를 앞세워 분재 종주국 일본을 뛰어 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