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수원시는 도내 최초로 무인도서 대출기와 반납기인 ‘책나루 도서관’을 수원역과 영통역에 설치했다. 도서관 방문이용이 힘든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지하철역에서 책을 빌릴 수 있는 시스템이어서 시민들의 반응이 좋았다.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지자 수원시는 책나루도서관을 확대했다. 현재 수원시 책나루 스마트도서관이 있는 곳은 △수원역(2층 대기실 국철 입구) △수원시청역(주 개찰구 옆) △영통역(2·8번 출구 방향) △망포역(지하1층 타는 곳 3·4번 입구) △광교중앙역(지하1층 2번 출구) △성균관대역(3번 출구와 환승주차장 연결통로) △고색역 등 7곳이다.
책나루도서관을 이용하려면 수원시도서관 도서대출 정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수원시도서관 홈페이지·모바일 앱에서 필요한 책을 검색한 후 예약하고, 희망하는 수령처를 선택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매번 책을 사다보니 돈도 돈이고 집에 놓을 자리도 없더라구요. 그런데 세상 진짜 좋아졌어요. 도서관 가기 귀찮은데 역에서 대여와 반납이 가능하니 책 접하기가 더 편해졌어요. 행복해요. 수원시 감사합니다” ‘김찌’라는 블로거의 이용소감이다. ‘북썰’이란 불로거도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나 도서관보다 지하철역이 가까운 시민들이 이용하기 괜찮은 제도”라고 칭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위원회 오혜숙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최근 열린 제388회 제2차 정례회 문화체육위원회 소관부서 도서관사업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책나루 도서관 도서 이용 현황을 보았을 때, 대출과 반납의 건수가 높아 해당 기계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도서관에 직접 가지 않고 편리하게 도서 대출과 반납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10년이 지난 수원역, 영통역, 수원시청역 책나루 도서관에 대해 시설 노후화에 따라 교체를 하거나 서비스 제공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오 의원의 말처럼 지하철에 설치된 책나루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수원역, 영통역, 수원시청역에 설치된 책나루도서관은 이미 10년이 넘었다. 따라서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점검을 철저히 해서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지하철역에서도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수원시가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