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개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수원지역 재개발의 현주소, 앞으로 일정 등 재개발 관련 다양한 소식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공간입니다.”
김 대표는 수원지역에서 최초로 도심 재개발이 이뤄져 잘못 알려진 정보나 수원 여건에 맞지 않는 정보를 대입하는 시민들이 많아 카페를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9월 도심재정비예정구역 25곳이 확정 고시되고서 3달 후 카페의 문을 열었다. 현재 가입 회원만 3천900여명에 이른다. 세류동 등 낙후된 수원 구도심 25곳 260만2천41㎡ 중 20개 구역 176만2천848㎡가 재개발사업으로 추진돼 재건축이나 주거환경개선사업보다 이목이 쏠리고 있다.
“수원 재개발 지역은 조합 세대구성이 대부분 2천~3천 세대로 규모가 크기 때문에 사업성이 뛰어납니다. 그래서인지 카페 가입자 중 상당수가 투자를 노리는 외지인입니다.”
김 대표는 재개발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수원시민들이 외지인에게 개발혜택을 모두 퍼주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수원~오리 분당선 연장구간 매교역사를 중심으로 주변지역에 8개 재개발예정구역이 몰리면서 ‘지분 쪼개기’ 등의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미미한 수준의 지분 쪼개기보다 예정구역 고시 이후 더욱 낙후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곧 철거될 것으로 예상해 비가 새도 개선공사를 하지 않고 사는 재개발구역 주민들이 상당히 많다”면서 “고시 이후 실시계획까지 오랜 시일이 걸려 주거불량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또 엇비슷한 시기에 재개발사업의 행정절차가 이뤄져 한꺼번에 승인신청이 몰리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재개발이 본격화되면 수만 세대가 한꺼번에 이주하게 돼 재개발구역 주변은 물론 수원 전체 집값 상승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이로 말미암은 피해는 고스란히 수원시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순차적인 개발계획 승인이 이뤄져야 하는 동시에 이주단지 조성 등의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
“도시의 미래를 그리는 것이 재개발”이라고 말하는 장 대표는 구 도심권 재개발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수원시의 대표적 랜드마크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