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인기폭발' 없어 못판다.

고유가속 경차인기가 폭발적이다.

900cc~1cc대 경차 판매량이 최고 3배 이상 급등하는 등 자동차 수요가 경차로 몰리고 있다. 수요가 급증하면서 경차 구입 시 출고일까지 무려 5~6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까지 빚어지고 있고  중고차가 웃돈까지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에 반해 여름휴가철 특수를 누렸던 RV자동차는 경유값 상승으로 올해 들어 절반 이상 매출이 줄었다.

대우자동차 북수원 영업소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20~30%를 차지했던 경차는 올해 들어 60% 이상 차지하고 있다”며 “이에 반해 RV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한달 평균 20대에 비해 올해는 10대 정도 판매되고 있어 판매량이 반 이상 줄었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 수원남부 대리점 관계자도 “올해 경차 판매량이 월 7천대로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며 “현재 경차 수요량이 많아 차량구입 시 출고일까지 5개월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인기 경차인 대우의 마티즈는 배기량 800cc, 연비는 15km~16km이고 가격은 700~800만 원 선대이다. 기아자동차 모닝은 배기량 1cc, 연비는 15km~16km, 가격은 750~900만 원 선대이다.

중고차 업계에도 이들 경차의 수요량이 많아지면서 판매량이 30% 이상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부터 기아자동차의 모닝이 경차로 분류되면서 주행거리 100km 미만의 중고 차량에 대해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는 모닝 신차를 구입하려 할 경우 5개월 가량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출고된 지 얼마 안된 중고차를 찾는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중고차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RV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60~70%까지 떨어지는 등 수요가 크게 줄었다.

북수원중고차매매단지 관계자는 “경차의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크게 늘었다. ”며 “기아 자동차 모닝의 경우 수십만 원의 웃돈이 붙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차의 중고시세는 2007년식 모닝 LX800~880만 원 선이고, 2007년식 올 뉴 마티즈가 600~700만 원 선으로 신차가격과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