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화성FC K리그2 무대 활약을 기대한다

수원일보는 지난해 11월 20일자 ‘화성FC 프로구단 진출 때가 되었다’ 제하의 사설을 통해 2013년 창단한 시민축구단 화성FC가 세미프로인 K리그3에서 벗어나 본격 프로무대인 K리그2로 올라서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 화성 축구팬들도 K리그2 진출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그 꿈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5차 이사회에서 2025년 K리그2 가입 안건이 승인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다음 달인 1월 K리그 가입금을 납부하고 대의원 총회에서 승인되면 K리그2로 진출하게 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의 의지도 강하다. 정 시장은 취임과 함께 화성FC를 프로구단으로 승격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기한 사설에서도 밝힌 바 있지만 화성시는 프로축구단을 보유할만한 도시다. 화성시엔 3만5270석 규모인 화성종합경기타운이 있다. 이틀 후인 2025년 1월1일이면 100만 명 특례시가 된다. 뿐만 아니라 재정 규모 4조원, 재정자립도 전국 1위, 지자체 경쟁력 평가 6년 연속 종합 1위, 지역 내 총생산 전국 1위 도시로 급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화성FC는 현재 K리그3에 속해 있지만 전력은 K리그2에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창단 승인이 난 그해부터 챌린저스리그에 참가, 리그 통합 2위, 최종 3위 성적을 거뒀다. 2014년엔 정규리그인 K3 챌린저스리그에서 2위를 차지했고 챔피언십에서 최종 우승했다. 2019년에도 K3리그 정규리그 1위에 올랐으며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2019년엔 FA컵 8강전에서 프로팀 경남 FC를 2:1로 이기고 4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K3리그 포함 K3리그 어드밴스팀 최초의 일이었다. 2023년에도 K3리그 정상의 자리에 등극했으며, 올해엔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후반기 10경기 무패라는 기록을 세웠고 시즌 준우승까지 했다.

화성시 역시 정명근 시장의 의지를 바탕으로 K리그2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아까지 않았다. 전문가와 시민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프로추진 위원회를 조직했고 제1회 화성FC 배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도 개최했다. 프로추진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고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관내 29개 읍면동을 직접 방문해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화성FC의 K리그2 진출이 성사되면 시민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민을 하나로 묶어 공동체를 강화시키고 애향심과 긍지 또한 높여주는 효과도 발생시킨다. 화성FC가 K리그2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상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