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화성시가 인구 100만 명 이상 특례시가 됐다. 화성특례시 모든 시민과 정명근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정 시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것처럼 “인구의 자연 증가로 100만 특례시가 탄생하는 일은 대한민국 도시의 역사에서 다시없을 것”이다. 화성시가 특례시로 재출범함으로써 화성시에는 더 큰 자치 권한이 주어지고 위상은 더 높아졌다.
정 화성특례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화성특례시는 흔들림 없이 자라날 것’이라는 말도 했다. 그런데 그 말이 가볍게 들리지 않는다. 이 도시의 모든 지표가 그 말이 사실이라고 가리키고 있다.
지난 2001년 ‘화성군’에서 ‘화성시’로 승격될 당시 인구는 21만 명이었다. 23년이 흐른 지금 인구가 다섯 배나 증가했다. 예산규모는 시 승격 당시 2500억원이었지만 4조원으로 늘었다. 지역 내 총생산(GRDP)은 전국 1위, 지방자치 경쟁력 지수 8년 연속 1위, 재정자립도 전국 1위 도시가 됐다. 세계적인 컨설팅회사 맥킨지는 화성시를 ‘2025년 세계 7대 부자도시’로 뽑았다.
수원일보는 지난해 11월 25일자 사설 ‘지방자치 종합경쟁력 8년 연속 전국 1위, 화성시 앞날 밝다’를 통해 화성시의 성장에 박수를 보냈다. 특히 출생아 증가추세에 주목했다. 2023년 전국 평균 합계출산율은 0.72명이었다. 그러나 화성시의 합계출산율은 이를 훨씬 상회하는 0.98명이었다. 약 6700명이 태어났다. 도내 100만 이상 특례시 중 수원시는 6000명, 고양시 5000명, 용인시 4900명이었다.
출생률이 높다는 것은 젊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조건이 된다는 얘기다. 출산율 증가 요인은 일자리다. 화성특례시엔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등 대기업을 포함, 2만8600개 정도 기업이 있다. 경기도내에서 제일 많다.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은 26만8000명이나 된다.
정 시장은 2025년 신년사에서 ‘일자리가 넘치고 상생하는 도시’ ‘세계와 함께하는 테크 허브 도시 조성’ ‘모두를 위한 균형 발전 도시’ ‘안전을 책임지는 AI 도시’ ‘풍성한 역사와 문화예술이 가득한 도시’ ‘생물다양성을 존중하는 환경도시’ ‘공정도시’ ‘포용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과 멈추지 않는 혁신으로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도시의 가치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연구원은 ‘화성특례시는 2067년 이후 소멸하지 않는 경기도내 유일한 시·군’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단단한 뿌리를 내린 화성시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번영의 가지를 뻗어나갈 준비를 마쳤다”는 정 시장의 말이 든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