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계획하였던 바대로 3년 만에 풍작이 되었습니다.
감자 캐는 날 집단 농장의 농민들의 손을 빌려 캐는데 아낙네들이 연방 감탄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야, 한 뿌리에 8개나 열렸시요""이 쪽은 10개나 열렸시요"
하니 뒤에 서서 지키던 정치보위부 담당관이 듣기가 거북하였던지 "그만들 하시라요. 감자를 입으로 캡니까?" 하니 조용하여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 주에 우리더러 철수하라는 명령이 당국으로부터 떨어졌습니다.
나는 의아하여 시 인민위원장을 찾아가 "아니, 농사가 잘 되고 농장이 자리 잡혀 가는데 왜 철수하라는 기요?"
따지듯이 물었습니다. 그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김 선생, 너무 빨리 잘 됐시요. 천천히 잘 돼야 하는 것인데 3년 만에 달라지니 중앙에서 소문을 듣고 인민들의 관심이 그리로 쏠리기 전에 철수시키란 명령이 내렸시요"
" 우리도 안타깝습니다.일단 철수하셨다가 다른 기회를 만들어 보시자구요."
나는 그 말에 할 말을 잃고 그냥 물러섰습니다.
평양의 지시를 지방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을 것임을 아는지라 섭섭하지만 조용히 물러나겠다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시 인민위원장이 미안하고 섭섭하다며 점심 식사를 대접하겠다 하여 단고기 집으로 초대하였습니다.
북에서는 개고기를 단고기라 합니다. 그 단고기가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었는데 전기가 수시로 나갔다 들어왔다 하니까 전기가 나갔을 때는 고기가 녹고 전기가 다시 들어오면 다시 얼고를 몇 차례 되풀이하게 되어 변질이 되었습니다.
그걸 모르고 귀한 손님 잘 대접한다고 대접 받았는데 그날 밤에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아래로 위로 토하고 말 그대로 사경을 헤매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이렇게 죽는 게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두 손 모아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도와주십시오. 내가 개고기 먹다가 죽으면 순교도 아니고 어떻게 됩니까? 살아서 귀국하여 해야 할 일 하고 싶습니다. 제발 죽지 않게 손써 주십시오."
이렇게 기도드리고 있는데 소식을 들은 담당과 시 사람들이 오더니 나의 심각한 사정을 보고는 나를 들것에 눕히고는 보건소 비슷한 곳으로 데려 갔습니다.
그곳에서 정말 놀랐습니다. 옆방에서 맹장염 수술을 하는데 마취약이 없으니까 생배를 째는데 아프다고 소리를 질러 병원이 아니라 수라장이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가 한밤중에 동원되어 나를 치료한답시고 링겔 주사를 놓으려 하는데 링겔 병이 맥주병 같은 병에 노끈으로 묶은 병으로 주사를 놓는 것이었습니다.
하기에 내가 소름이 끼치면서 저걸 맞다가 잘못되면 죽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제지시키고 차를 대절하여 중국 연길로 나왔습니다.
연길병원 응급실에 입원하여 치료 받고 회복되었습니다.
나는 지금도 북한 동포들을 생각하면 밤잠을 설치는 날들이 있습니다.
그들도 우리와 꼭 같은 사람들인데 체제를 잘못 만나 치료 한 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죽어갑니다.
식량이 없어 지금 아사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정은은 미사일을 연방 쏘아 올리고 핵무기 만드는데 예산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그 핵무기는 사용하지도 못할 무기입니다.
그걸 쓰는 날이면 김정은과 그 정권은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1960년에는 남한의 국민 소득이 78달러였고 북한은 242달러였습니다.
그 시절까지는 북한이 남한보다 3배 더 잘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 후로 소득이 역전하여 지금은 남한 경제력과 국력이 북한에 비하여 60배가 넘습니다.
통일에 대하여 북한 돕기에 대하여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지만 길은 오로지 한 길입니다. 김정은 정권 무너뜨리고 민주 통일하는 길입니다.
그날이 가까이 오고 있음을 나는 확신합니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