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구리시의원, 인공기 현수막 내건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위원장 비판

“백주 대낮에 구리시 전역에 인공기 현수막이라니..."신동화 시의회 의장, "헌정질서 문란행위 옹호 정치 집단 발붙일 수 없도록 단호하게 심판해달라"
나태근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위원장이 구리시내에 내건 인공기가 그려진 현수막. (사진=구리시의회)
나태근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위원장이 구리시내에 내건 인공기가 그려진 현수막. (사진=구리시의회)

[수원일보=엄인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리시의원 일동은 20일 성명서를 통해 구리시 전역에 인공기 현수막을 내건 나태근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위원장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일 밤늦은 시간에 나 위원장 명의로 된 인공기 현수막이 구리시 전역에(14개소 이상) 내걸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는 아무리 상대 당의 대표를 흠집 내기 위한 목적으로 게시한 현수막이라고 하더라도 도를 넘는 치졸한 작태일 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워야 할 정치인으로서 매우 개탄스러운 행태"라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이처럼 시대착오적이고 낡아빠진 북풍을 정치적으로 악용함으로써 시민 간의 갈등을 심화시킬 뿐 아니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그릇된 가치관을 주입할 수 있는 크나큰 범죄행위를 저지른 나 위원장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나 위원장의 즉각적인 현수막 자진 철거와 공개사과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국가 비상 상황인 이때에 불법적인 비상계엄으로 유린된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어느 때보다 악화된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하며 "구리시민 여러분께 이데올로기 망령에 사로잡힌 구태 정치를 벗어나지 못하는 나 위원장의 낡은 정치 행태를 강하게 꾸짖어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성명서 채택을 주도한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은 “오직 자신의 정권 유지를 위해 대한민국의 경제, 안보, 외교, 민생 등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를 송두리째 내팽개친 명백한 헌정질서 문란행위를 옹호하는 정치 집단이 더 이상 이 땅에 발붙일 수 없도록 단호하게 심판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