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연화장서 아주 특별한 음악회

오는 13일 오전 1030분부터 수원시연화장 승화원(화장시설)에서 심우만돌린 오케스트라의 아주 특별한 음악회가 열린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오는 13일 오전1030분부터 심우만돌린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수원시연화장 승화원에서 특별한 음악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삶과 죽음, 산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펼쳐질 이번 음악회는 화장된 6만여 고인과 유골이 봉안된 2만여 영혼들의 명복을 빌고, 조문객의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우만돌린 오케스트라는 ▲ 도레미송 ▲ 베르네산골 ▲ 다뉴브강의 잔물결 ▲ 쌍뚜아마미 ▲ 바위고개 ▲ 추억 ▲ 친구여 ▲ 사랑으로 ▲ 과수원길 등 총 9곡을 선사한다.

짙푸른 녹음과 연화장의 숙연함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대자연속에서 심우만돌린 오케스트라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연주단을 초청해 수시로 연화장내 승화원과 장례식장, 추모의집(봉안시설), 야외 공간 등에서 연주회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오는 9월 자연장 준공을 기념해 대규모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연화장 관계자는 "이 음악회를 통해 어둡고 숙연한 분위기의 장례문화를 밝고 경건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하려 시도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우만돌린 오케스트라는 1990년 수원문화원에서 만돌린과 기타 등의 앙상블로 시작, 18년 동안 60여 명의 주부단원이 모여 활동하는 순수 아마추어 연주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