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짜장스님, 영덕군 산불 피해 주민 자원봉사 활동

화성특례시 생활폐기물 협의회 봉사단 40여 명도 동참화성 팔탄농협 전·현 조합장 쌀 지원 등 각계 후원 속 음식봉사 펼쳐
경북 영덕군에서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음식봉사를 하고 있는 운천스님. (사진=운천스님)
경북 영덕군에서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음식봉사를 하고 있는 운천스님. (사진=운천스님)

[수원일보=이민정 기자] ‘짜장스님’으로 잘 알려진 수원출신 운천스님(화성시 팔탄면 서봉사 주지)이 경북 영덕군과 안동 등지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음식봉사를 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운천스님은 지난달 30일 국수, 계란, 짜장 소스 등 재료를 준비해 화성특례시 생활폐기물 협의회 봉사단 40여 명과 함께 이틀간 영덕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짜장면과 온면 음식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는 팔탄농협 현 김종섭 조합장이 80kg, 전 나종석 조합장이 80kg 등 쌀 160kg을 지원했고, 반정동 ㈜그래드푸드 김성호대표이사가  단무지 2.5Kg 80팩과 김치 600Kg을, 무지개김치 전은희 대표가 배추김치 100Kg, 팔탄면 무지개식품㈜과 장안면 ㈜늘푸른도 각각 김치 60kg을 후원했다. 생활폐기물협의회 봉사단은 관광버스를 지원했다.

운천스님은 “경북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 피해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계셔서 마음이 아프다”면서 “고작 한 끼의 작은 정성이지만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과 불철주야 고생한 소방관, 자원봉사자들께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족통일협의회 경기도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운천스님은 수원에서 출생, 대한불교 조계종으로 출가해 천년 고찰인 남원 선원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운천스님은 “말로 하는 포교보다는 행동으로 직접 보여주는 나눔의 짜장면 봉사가 실천적”이라며 전국 곳곳 어디든 부르는 곳이면 마다않고 달려가 음식봉사를 펼치고 있다.

그는 2022년 경북 포항지진과 울진 산불 현장을 비롯, 고향 수원의 우만복지관, 서호노인복지관, 지동경로당, 수원구치소, 천주교 시설인 이목동 바다의 별 등 장소, 종교를 가리지 않고 자비를 들여 무료 음식공양 봉사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