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21대 대선 공식 출마 선언..."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결선투표제, 국회의원 특권 폐지, '5대 빅딜' 통한 불평등 경제 극복 등 공약 제시"국민이 저의 계파고, 경제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조직"
9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미시간주 출국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9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미시간주 출국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수원일보=김갑동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제21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미국 방문길에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이 과거로 돌아갈 것이냐,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정권교체만으로는 안된다.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출마배경을 밝혔다.

그는 "지금은 ‘편의 나라’가 아니라 ‘꿈의 나라’를 만들어야 할 시대"라면서 "내란종식과 함께 내전과도 같은 정치도 종식시켜야 한다. 내란종식을 넘어 불평등 종식이야말로 진정한 시대적 과제로, 침몰하는 경제와 민생을 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17년 탄핵 후 첫 경제부총리, 저에겐 경제위기 때마다 해결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고, 30년 넘게 쌓은 국제무대에서의 경험과 네트워크가 있다"면서 자신이 대통령 후보 적격자임을 내세웠다. 

이에 김 지사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결선투표제, 총선과 선거 주기를 맞추기 위한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기획재정부와 검찰의 해체 수준 개편 △공직사회와 법조계의 ‘전관 카르텔’ 혁파 △선거제도 개혁, 국회의원 특권 폐지 △ '5대 빅딜'을 통한 불평등 경제 극복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저는 계파도 조직도 없다. 정치공학도 잘 모른다. 하지만,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계파고, 경제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조직"이라고 강조하면서 △선거기간 중 네거티브 않기 △세 과시형 매머드 선대위 조직 만들지 않기 △조직 동원 선거운동 않기 등 '3무'와 △비전과 정책 중심 경쟁 △단기필마 선거 △국민과 함께 ‘젊은 선거’ 등 3유’ 선거운동으로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이날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은 트럼프발 관세 전쟁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해야 한다"면서 "지금 정치가 해야 할 일은 국민의 먹고 사는 삶을 책임지는 것, 무너진 민생과 경제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경험을 쏟아붓겠다. 2박 4일은 저의 시간이 아니고 우리 경제를 살릴, 우리 국민들의 피 같은 시간"이라면서 "좋은 성과 내고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