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동서울변전소 관련 한국전력측 호소문에 유감 표명

"시민 불안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민 설득 및 이해 먼저 구해 달라" 당부
하남시청 전경. (사진=하남시)
하남시청 전경. (사진=하남시)

[수원일보=엄인용 기자] 하남시가 24일 발표한 한국전력측의 '동서울변전소 관련 호소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시에 따르면 시는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이 전력망 확충과 수도권 전력 안정화를 위한 국가 핵심사업임을 이해하지만 주거밀집지역에 기존 용량 대비 무려 3.5배 증설(한전측은 1.8배로 밝힘)로 늘어날 대규모 시설에 대한 시민의견 수렴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시는 이에 따라 한국전력측에 주민수용성을 확보해달라고 수차례 요구했고, 한국전력 역시 보도자료(’24.12.19)와 공문(’25.4.4)을 통해 변전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주민수용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동서울변전소 이슈가 발생된 지난해 7월쯤부터 지금까지도 감일신도시 시민들은 동서울변전소 대규모 증설에 따른 안전 우려와 불안감을 여전히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며, 지난해 12월 행정심판 인용 결정에 따라 시는 법과 규정에 맞게 그동안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었으며, 이미 한국전력 측에 밝혔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측은 마치 하남시가 재량권을 남용한 무책임하고 비상식적인 행정기관이라며 비판만 하고 있어 해당 사업을 미래첨단산업의 핵심이자 국가경쟁력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할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시는 설명했다.

따라서 시는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한국전력 측이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한다면 시민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민을 설득하고 이해를 먼저 구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