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가 국민·납세자 후견인으로 나선다

한국세무사회, ‘세무사 위한 성년후견 실무’ 책 처음 발간구재이 회장 "경영관리.가업승계와 세대 간 재산이전 등 모든 부문서 중요 역할 수행"
‘세무사를 위한 성년후견 실무’ 책 표지. (사진=한국세무사회)
‘세무사를 위한 성년후견 실무’ 책 표지. (사진=한국세무사회)

[수원일보=엄인용 기자]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판단 능력이 저하된 고령자나 치매 환자, 의사결정이 어려운 국민들을 위한 ‘성년후견제도’가 새로운 사회 안전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300만명에 달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상시 경영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1만7천 세무사들이 본격적으로 성년후견인으로 나섰다.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는 세무사 회원들이 성년후견 업무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실무적 기반을 제시하는 실무서 ‘세무사를 위한 성년후견 실무’ 책을 처음으로 발간했다. 세무사회 성년후견인지원센터(센터장 정병용) 주관으로 10명의 집필진이 참여, 지난 1년간 집필 및 발간작업을 거쳐 출간했다.

세무사회는 2013년 성년후견인 제도가 도입되면서 세무사회 성년후견인지원센터가 설치됐지만, 그동안 성년후견인 사업이 활성화되지 못했던 것을 구재이 회장이 취임 이후 임의후견인 제도를 새로운 대안으로 하는 연구와 실무를 준비한 끝에 10년 만에 처음으로 세무사회에서 ‘세무사를 위한 성년후견인 실무’ 책을 낼 수 있게 됐다. 

구재이 회장은 “성년후견제도는 더 이상 법조계만의 영역이 아니다. 오히려 300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세무사야말로 최고의 성년후견인”이라면서 “세무사회는 회원들이 자신의 고객에 대해 후견인으로 나서 상시적인 세무, 회계 등 경영관리는 물론 가업승계와 세대 간 재산이전 등 모든 부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