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고졸 출신 '반도체 여전사' 양향자 국힘 대선공동선거대책위원장
[수원일보=엄인용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기간 '고졸출신' 비하 논란의 파문이 일면서 '고졸신화'로 불릴만큼 실력하나로 대기업 상무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반도체 여전사'가 또다시 부각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 임원까지 올라 화제가 됐던 '반도체 전문가' 양향자 국민의힘 대선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다.
양 위원장은 반도체·인공지능 첨단산업본부가 차별화된 전략으로 김문수 후보와 함께 현장유세에 가담하면서 각종 매스미디어를 통해 이미 알려진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달 21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도체 첨단산업 육성 전략 6가지' 를 구체적으로 제시, 국내외 언론들로부터 높은 관심사가 되기도 했다.
당시 양 위원장은 반도체·인공지능 첨단산업본부에서 기업하기 좋은 나라 프로젝트와 반도체·AI 강국 도약을 앞세운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며 또 한번의 전문성을 인정 받았고 경제혁신의 적임자 반열에 올랐다.
그는 광주여상을 졸업한 뒤 1985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야간대학과 대학원 과정을 병행하며 2014년 여성 최초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로 승진한 반도체 인재로 인정받았다.
그러면서 2016년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으로 정치계에 입문하면서 당내 최고위원 등을 거쳤고 돌연히 2021년 무소속으로 정치활동을 해오다 2024년 국민의 힘에 전격적으로 입당하면서 차세대 지도자로 변신을 도모해왔다.
양 위원장의 파란만장한 정치행보는 여성정치인으로서 '실용정치와 중도노선', '반도체 인재양성'이라는 딜레마 속에서 정치적 입지와 소신정치를 꾀할 수 없고 정치적인 이념에 앞서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노선을 바꾼 것으로 해석된다.
'기회는 균등해야 한다'는 삶의 철학을 가진 양향자 위원장은 "정책중심 정치를 발판삼아 산업·과학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한 정책형 정치인이 되는게 삶의 목표이자, 정치철학"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