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교’는 향교를 대표하고 향교 내 전권 자로, 일반 학교의 교장의 역할과 같다.
신임 최 전교는 서울대 농대 임학과 출신으로 중학교 교사와 한국 전력을 거쳐 경기도 제2대 교육위원과 국제라이온스협회 경기지구 총재 등을 역임했다.
지난 3년간 향교 내 유학을 공부하는 ‘유도회’의 회장을 맡았으며 이번 총회에서 전교에 선출됐다.
수원향교는 1291년 고려시대 지금의 화성시 봉담읍에 세워졌다가 1789년 조선 정조시대에 지금의 교동 자리에 이전 건축이 됐다.
이후 유학을 공부하는 선조들의 학교로 자리 매김 하다가 지난 1983년 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1호로 지정됐다.
지금은 향교 옆 건물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글, 한자, 충효교육 등 다양한 강좌를 열어 유학과 문화를 알리는데 애쓰고 있다.
최 전교는 “방학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충효 교육 등 강좌가 열리고 평소에는 논어, 맹자를 가르치는 명륜대학이 운영 중입니다”고 말했다.
명륜대학은 성균관대학 교수들의 지도로 주 2회 2시간씩 강의 되며 주된 학생들도 정년퇴임을 한 고급 공무원, 교수 들로 수준 높은 강의가 이뤄진다.
새롭게 전교에 오른 최 전교는 수원 향교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우선 유도회원들의 화합을 중시하고, 명륜대학의 수준을 더 높게 끌어올릴 생각입니다. 매년 성년의 날에 거행되는 성년식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최 전교가 가장 중점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은 유치원 설립과 향교의 관광자원화다.
“화성 관광을 향교까지 확대시켜 향교를 알릴 계획입니다. 또 교회와 사찰에 유치원이 있는 것 같이 향교에도 유치원을 만들어 교육하면 분명히 인성 곧은 아이가 될 것입니다” 라고 전하며 신임 전교다운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