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동의 視角] 김동연 지사, 道政 완성 위한 '투트랙 전략' 기대높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4기 민주정부 출범과 동시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다음과 같이 천명한 바 있다.
경기도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한 제1의 동반자로서 인적 물적 정책적 역량을 다해 국정을 충분히 뒷받침하겠다는 다짐이 그것이다.
"대한민국의 재건에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도 했다.
경기도지사로서 맡은 책임을 다하면서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새 정부와 함께 민선 8기 도정 완성에 방점을 찍고 다시 나서는 모습이라 해서 기대를 높게 했다.
민선 8기 성공적 완수를 '도정(道政)의 내실화' '경기도 의회와의 협치 강화' 투트랙 전략을 통해 다짐을 이루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이런 김 지사의 복안은 지난 10일 도정열린회의에서 다시 한번 확인됐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지사 임기가 1년 정도 남았지만 (지난 3년간 한 것) 그 이상 할 일이 많다"며 "남은 임기 동안 도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재차 밝혔다.
"제 임기는 매일 매일 새로 시작"이라는 표현도 썼다.
김영삼(YS) 정부 청와대 근무시절도 소환했다.
김 지사는 YS의 임기가 2주 남았을 무렵 청와대가 전 직원을 초청해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일화도 소개했다.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은 “임기가 2주 남았지만 지금부터 일해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말이 강렬한 인상으로 남았다는 내용이다.
"매일 매일이 새 출발이라고 생각"한 것은 그때부터이며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했다.
참석자들에겐 “이제 ‘도정을 마무리한다’는 말은 하지 말자. 2주가 남아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도청 소속 모든 공무원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끝까지 책임감 있게 도정을 이끌어줄 것을 당부했다. 물론 말로만 한 것이 아니다.
이보다 앞서 김 지사는 그동안 공석이었던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정무수석 인사를 마무리 했다.
최근 비서실장과 대변인 자리도 다시 채웠다.
기존 참모진 중 핵심 인사들을 유임시켜 연속성을 유지시키며 진용을 새롭게 갖춘 것이다.
민선8기 도정 완수를 위한 포석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대선에 함께 나섰던 참모 진영을 그대로 발탁함으로써 안정적 도정 수행에 힘을 보태며 배수진까지 친 셈이 됐다.
김 지사는 이처럼 도정의 내실화를 기하면서 경기도의회와의 협치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도정 완성의 동력을 높이기 위한 또다른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8일 '여야정협치위원회' 복원 등 경기도 발전을 위한 원활한 소통에 뜻을 같이했다.
김진경 도의회 의장,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만찬을 하며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민생안정을 최우선에 두기로 했다.
앞서 김 지사는 민주당 대선 경선 후 도정 복귀 이튿날인 지난 4월 30일 김진경 의장과 양당 대표의원을 방문하며 협치의 물꼬를 튼 바 있다.
"국가가 어려울수록 경기도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김동연 지사의 일관된 철학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계엄과 탄핵 대선이 진행되는 동안 대한민국의 재정비 국면에서 더욱 설득력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를 바로 세우며 새로운 나라를 창조하는데 다시 나선 김 지사.
그 역할이 경기도정의 완성과 4기 민주정부에 어떤 기여를 할 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