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에 총 116만8000명이 방문했다고 한다. 직접 경제효과도 1949억원이나 됐다. 지난해 60만명이 방문해 74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과 비교하면 각각 94.9%, 263.1%나 증가한 것이다. (관련기사: 수원일보 2일자,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 경기도 유일 100만 방문객 축제 등극’)
올해 여주도자기축제 성공의 주요 요인은 △추진 조직 간 효율적인 업무 분담 △도자예술을 모티브로 한 ‘여주 관광 원년의 해’ 선포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 등 여주시 주요 관광 자원과 연계한 전략적 기획이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방문객 평균연령이 41세라는 것이다. 특정 연령층에 편중되지 않고 고른 연령층이 방문해 축제를 즐겼다는 뜻이다. 또 전체 방문객 중 55%가 축제를 처음 방문한 신규 유입층이라는 것도 ‘여주 관광’의 앞날을 밝게 한다.
경기도내 곳곳에서 각종 축제가 열리고 있지만 이 가운데 100만 명이 넘은 곳은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가 처음이다. 다양한 축제가 연중 벌어지는 수원시의 경우도 단일 축제에 100만명을 넘은 적은 없다. 수원시는 지난해 가을축제에 수원시민 30만여 명, 외지인 77만여 명, 외국인 4700여 명 등 총 107만여 명이 방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비슷한 시기에 진행된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능행차공동재현’, ‘미디어아트 수원화성’ 등 3개 행사를 합친 방문객이었다. 지난 6월에 열린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에는 10만여 명이 찾아왔다.
광주시 퇴촌토마토거리축제는 명품 퇴촌토마토의 우수성을 알리고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축제다. 올해 ‘제23회 퇴촌토마토거리축제’에 30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화성시 전곡항 일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 해양축제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에는 27만여 명이 모였다. 가평군 자라섬 일원에서 열린 ‘2025 자라섬 꽃 페스타’(봄)는 14만여 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양주시가 유서 깊은 회암사지 일원에서 개최한 ‘제8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에도 사흘간 약 10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왔다.
이 축제들은 나름대로 성공적인 행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가운데 올해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는 방문객 수에서 단연 압권이다. 여주시가 이 행사를 위해 얼마나 노심초사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앞으로 여주시는 평가보고회에서 권재현 안양대학교 교수가 한 제언처럼 “이제는 글로벌 축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권 교수의 말처럼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외 도자 문화 및 문화예술 교류 등 국제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