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다. 최근 며칠 쏟아지던 비가 그치면 다시 섭씨 40도에 가까운 찜통더위가 시작될 것이다. 폭염에 지친 시민들은 시원한 계곡이나 물가, 워터파크를 찾아 나서지만 직장사정, 또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매번 나서기는 어렵다. 보채는 아이들이 안타깝긴 하지만.
이럴 때 집근처에 아이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수원시의 경우 시가 운영하는 물놀이터가 공원 곳곳에 마련돼 있다. 붐비는 피서지와 워터파크에 가지 않더라도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행복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수원시는 2013년부터 공원 곳곳에 물놀이장을 설치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성시도 뒤이어 여름 무더위를 날려주는 안전한 물놀이장을 관내 곳곳에 조성, 시민들의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더해 화성시는 19일 동탄1신도시 2단계 문화공원 1호 부지 내(석우동 654번지 일원)에 가족형 초대형 물놀이시설인 '동탄 패밀리풀'을 개장한다. 총면적은 7만4232㎡로서 물놀이 관련 공간만 약 1만9000㎡에 달한다.(관련기사: 수원일보 14일자, ‘화성 동탄에 여름 만끽 초대형 복합 물놀이 특화공원’) 이곳엔 △수심 0.87m의 아쿠아풀(2990㎡) △유아 전용 유아풀(254㎡) △플로팅리버풀(765㎡) △34℃ 온수를 활용한 힐링온수풀(116㎡) △포레스트블루(음악분수)이 조성됐다. 석우리천을 조망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인 △강변전망마루(422㎡)에는 전망대, 휴게실, 화장실, 관리사무소 등이 조성됐다.
이밖에 편의시설로 외부 화장실, 탈의실, 야외샤워장, 에어커튼, 파라솔, 파고라, 그늘막, 평상도 마련됐다. 쿨링포그와 야간 경관을 위한 LED 벼조명 등도 설치돼 어린이는 물론 시민 누구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초대형 물놀이시설인 동탄 패밀리풀은 머지않아 화성시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원래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의해 일반 근린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화성시는 가족 단위 여가공간의 필요성을 느끼고 LH에 ‘물놀이 특화공원’으로 개발계획을 변경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고 LH는 이를 수용, 개발계획을 변경했다. 시가 직접 발로 뛴 적극행정의 결과였다.
정명근 시장은 “수질과 안전, 냉방, 편의시설까지 단 하나도 소홀함 없이 개장 전까지 철저히 점검을 마무리 하겠다”며 의욕을 감추지 않았다. 따라서 초대형 물놀이시설인 동탄 패밀리풀에 거는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정 시장의 바람대로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즐겁게 누릴 수 있는 여가 공간’이 될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