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인구 경쟁력 1위 기관 인증 받은 화성특례시

지역소멸 위기를 탈출하기 위한 지방정부들의 노력이 눈물겹다. 지역소멸의 가장 큰 원인은 출산율 저하와 함께 일자리 부족 문제일 것이다. 정부는 지난 2021년 우리나라 226개 지방 정부 가운데 89개 시·군·구를 ‘인구감소지역’으로, 18개를 ‘관심 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에 2022년부터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을 제정·시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지역이 있다. 화성특례시다. 화성시는 최근 5년 인구증가율 1위를 지키고 있다. 2023년엔 인구 100만 명을 넘었고 2025년 1월엔 특례시가 됐다. 경기도 시군별 장래인구추계(2020~2040)는 2040년 화성시 인구는 약 122만 명으로 늘어나 수원특례시를 제치고 경기도 내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내 지방정부들 가운데 화성시만 유일하게 0.22%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또 기쁜 소식이 들린다. 사단법인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민선지방자치 30년, 지역경쟁력 평가’에서 ‘인구 경쟁력 1위’ 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지역경쟁력 평가는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SI) 데이터를 기반으로 민선지방자치 30년 동안의 지역경쟁력 변화 추이를 인구, 재정, 지역경제, 건강문화, 환경안전 5개 분야 53개 지표로 분석하는 평가다. 화성시가 인구경쟁력이 전국에서 가장 뛰어남을 인증 받은 것이다. 이 말은 곧 도시의 성장 가능성을 뜻하며, 살아가기에 매력이 있는 도시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관련기사: 수원일보 17일자, ‘화성시,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 인구경쟁력 전국 1위 선정’)

화성시는 최근 5년간 인구증가율 1위, 평균연령 39.6세, 아동인구수 1위 등 다양한 지표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다. 화성시가 이처럼 인구증가율 1위를 기록하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기업 유치와 신도시 및 신규 택지 지정이다. 화성시의 연간 수출 규모와 지역 고용률은 경기도 1위다. 현재 화성시에 자리 잡은 기업 수는 3만개에 가깝다. 운영 중이거나 조성 중인 산업단지도 20개가 넘는다.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한미약품 등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이 들어서 있다. 이로 인해 경제활동 인구가 유입된 것이다.

동탄1·2기 신도시, 향남1·2지구, 봉담1·2지구, 남양지구 등 신도시 조성과 신규 택지 지정도 인구유입을 이끈 요인이다. 이로 인해 젊은 층이 화성시로 들어왔고 출산율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24년도 출산합계율 1.01, 2024년도 출생아 수 7200명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화성시는 앞으로 “청년층의 정착을 통해 자연스럽게 혼인과 출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 구축으로 인구 경쟁력을 더욱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힌다. 화성시의 미래가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