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정조대왕의 사상을 비롯해 미(美)와 기능성을 가미해 조성하고 있는 화성행궁 앞 광장 조성이 오는 11월 8일 완료된다.
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45회 화성문화제 행사 가운데 행궁 앞 광장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을 예정대로 진행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행궁 앞 2만2천여㎡에 총사업비 53억원을 들여 광장 조성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장의 입구엔 전통무예, 장용영 수위의식 등 각종 공연과 행사 공간으로 활용될 ‘마당(일종의 공연장)’이 마련된다.
광장에는 옛 정조시대의 명당수와 신풍교가 복원되고, ‘어도’(정조가 화성행궁에 행차하던 길)가 광장 중앙을 가로질러 조성된다.
광장 좌·우 바닥은 화성능행반차도 중 장용영의 군사훈련 모습을 담은 ‘서장대성조도’와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그린 ‘봉수당진찬도’가 도자화로 포장된다.
특히 정조의 민본 사상을 잘 나타낸 ‘화성낙성연도’와 ‘신풍루삼위도(정조가 쌀을 나눠주는 모습을 그린 그림)’도 새겨진다.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오는 10월 화성문화제의 차질 없는 개최를 위해 바닥 포장 작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광장 주변 정리 등 마무리 작업이 11월 8일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엔 화성행궁 앞에 수원우체국이 자리 잡고 있어 행사 진행 과정에서 먼지나 장소 협소 등 문제점이 제기됐었으나, 올해 3월 철거작업이 완료됐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