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수해복구현장 달려가 땀 흘린 경기도지사와 시장·군수들
지난 집중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국민들과 기업, 공무원, 군인들의 복구작업 도움의 발길이 줄을 잇고 구호 성금과 물품이 답지하고 있다. 도내 가평지역도 지난 20일 집중호우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재산상의 피해도 컸다. 이후 가평지역에는 민·관·군이 적극 나서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31일 가평군 상면 율길1리 복구 현장에서 직접 복구작업을 펼쳤다. 수원일보 보도(31일자, ‘김동연 지사, 가평 수해복구 현장 찾아 자원봉사 동참’)에 따르면 김 지사는 파손된 비닐 천막과 토사로 덮인 밭을 보고 그 자리에서 팔을 걷어 부치고 수해 복구 작업에 참가했다. 수해 발생 후 세 번째 가평 방문이었다. 김 지사는 폭염 속에서도 산에서 밭으로 휩쓸려 내려온 돌과 나뭇가지 등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외부로 나르고 천막의 비닐을 제거했다. 수해지역 주민들을 돕겠다는 진정성이 느껴졌다.
“내 가족이 피해를 입었다는 생각으로 진심과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김 지사의 마음은 피해주민과, 자원봉사자, 군인들에게 전해졌다. 김 지사는 앞으로 지역 농산물 판매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는 가평지역 수해 발생 직후 현장을 찾아 신속한 수해복구를 위한 통합지원본부 설치를 지시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화해 가평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즉각 지정해 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채 해병상병 사건 이후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상관없이 경기도로 대민봉사 나온 군 장병 모두에게 상해보험을 적용하는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상해보험’을 전국 최초로 지난해 6월부터 적용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도 30일 자원봉사자 100명과 함께 자매도시인 경남 합천군 침수피해농가에서 직접 복구 작업에 참여했다. 정 시장은 합천군 가회면의 침수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주택 인근과 비닐하우스에 쌓여있는 토사와 폐기물을 옮기는 등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수해민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자매도시로서 마음을 모아 작은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며 30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과 화성시 간부 공직자들이 모은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방세환 광주시장도 30일 가평서 광주시 공무원, 광주시자원봉사센터, 광주시장애인체육회 등 90여 명과 함께 수해복구 일손을 도왔다. 방 시장은 가평군 상면 일대에서 피해 농가에서 토사를 제거하고 주변 정리 작업을 하며 이재민 지원에 힘을 보탰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9일 안양시 공무원과 안양시자원봉사센터 직원, 대한적십자봉사회 안양시협의회 회원 등 45명과 가평군 북면 백둔리를 찾아 수해복구를 도왔다. 침수주택 내부 정리, 가재도구 세척, 토사 제거 등 복구 작업을 했다.
이처럼 도지사와 시장들까지 직접 참여하는 복구 작업은 수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도움이 되고 있다. 무더위에 고생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사기를 북돋아주는 효과도 있다.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피해가 심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