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폐막 앞둔 화성 연극제 '성황'

올해 12번째를 맞는 2008 수원 화성 국제 연극제가 오는 24일 폐막 이틀을 남겨두고 시민들의 많은 참여 속에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다.

22일 강풍과 굵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도 인계동 KBS 아트홀은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핀란드 극단 WHS의 뉴 서커스 극 '대화(Keskusteluja)'를 관람하려고 찾아온 어린이 관람객과 보호자 1백여 명의 관객들로 북적였다.

화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유료 공연이 주로 공연되는 KBS 아트홀 공연도 연일 매진이고 무료 공연인 야외 공연도 늘 관객들로 공원이 가득 찬다”라고 전했다.

화성 문화재단 측이 밝힌 관객 점유율을 봐도 연극제 첫날에 경기도 문화의 전당 소극장에서 공연된 죽음의 춤이 관객 점유율 60%로 저조한 듯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홍보를 통해 지난 19~20일에 공연된 햄릿은 80~90%까지 올랐다.

곡선 초 김성하 어린이의 어머니는 “여름 방학 전 학교에서 화성 연극제 공연을 추천하는 가정통신문을 받았다. 지역 특색에 맞는 훌륭한 문화행사가 있어서 아주 자랑스럽다”라고 했다. 김성하 어린이도 “지난번엔 인형극 신데렐라를 봤는데 아주 재미있었어요”라며 즐거워 했다.

앞서 15일 화서공원에서 열린 개막식에도 간간이 내리는 비에도 관객들은 자리를 뜨지 않았으며, 지난 16일 이탈리아 참가작 '왈츠'가 공연된 화서공원 광장 무대에서는 김용서 시장의 왈츠 실력이 공개되는 깜짝 이벤트 하는 등 시민들을 환호하게 했다.

한편, 이날 저녁 화서 공원 솟대 무대에서 공연 예정이던 극단 송마루의 ‘칼의 노래’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화성 국제 연극제 기획 감독 김동언 씨는 “우천 때문에 못 올린 공연을 다음 날 시간을 정해 공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3~24일 화성 국제 연극제 공연 일정

23일 KBS 아트홀(오후 5시) - 핀란드 "대화"
        화서 공원 내 큰 허수아비 무대(저녁 9시) -  "효녀 바리"
        화서 공원 내 큰 장승 무대(저녁 8시) -  "럭키의 춤"

24일 화서 공원 내 큰 허수아비 무대(저녁 9시) -  "효녀 바리"
        화서 공원 내 솟대무대(저녁 8시) - "그 여자의 쓰디 쓴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