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후퇴 없는 경기도 친환경급식을 응원한다

경기도내에서는 3561개교가 친환경 학교급식을 공급받고 있다. 이들 학교에는 경기도에서 생산된 친환경·G마크인증 농산물 등 도내 우수 식재료가 우선 순위로 공급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관내 공급량 1만5645톤 중 친환경(친환경+G마크) 우수농산물은 98%(1만5276톤)이며 이 가운데 친환경 농산물은 54%(8494톤)다.

친환경농산물을 학교급식으로 공급하면 성장기에 있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안전한 음식을 제공하게 된다. 인스턴트식품과 불량식품에 노출된데다 환경마저 오염돼 환경성 질병이 증가하고 있는 지금,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면 아이들의 건강이 증진된다. 성장과 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농민들에게는 정당한 수익이 보장되며,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 더불어 친환경농업이 활성화되면 화학 비료와 농약의 사용이 줄어들어 토양과 수질 오염이 예방되고,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생태계 보전에도 기여하는 것이다. 친환경 학교급식은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선택인 것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친환경 학교급식 확대에 적극적이다. 지난 13일에는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서 친환경 부추를 재배하는 한 농가를 방문, 생산자, 학교급식 학부모 모니터단, 영양교사들과 부추 수확과 포장 작업을 함께 했다.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 과정과 품질도 직접 확인했다.

이날 김 지사는 “경기도형 친환경 먹거리 체계는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게 남겨야 할 신뢰이자 책임” “제가 있는 한 경기도 친환경급식의 후퇴는 없다”란 말도 남겼다.

그러면서 최근 있었던 경기도교육청의 경쟁 입찰 및 보류 사태에 당황한 친환경학교급식 계약재배 농장주들의 불안함도 덜어줬다.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급식 식재료 구매 방식을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로 전환하고 수의계약 횟수를 제한하겠다고 발표해 친환경학교급식 계약재배 농장주들이 불안해하자 농장주들에게 “계속 재배하시죠!”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일 임태희 교육감에게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식 개선 조치의 보류를 요청했다. 이에 임태희 교육감은 해당 조치를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친환경 급식체계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지켜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미래, 친환경 농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경기도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