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정식승인이 난 것은 아니지만 용인특례시 시민프로축구단 ‘용인FC’ 창단을 미리 축하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가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가칭 용인FC)’ 창단 신청을 실질적으로 승인을 했기 때문이다. ‘실질적인 승인’이라고 한 까닭이 있다. 정식 최종 승인은 2026시즌 개막 전, 즉 내년 1월 연맹 총회를 통해 이뤄진다. 그러나 이는 통상적인 형식 절차여서 이사회의 승인을 받은 팀은 실질적인 프로 구단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 같은 결정이 남으로써 용인시는 앞으로 선수 선발, 구단 조직 구성, 연맹 등록 등 K리그2 무대 진입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관련기사: 수원일보 11일자, ‘프로축구연맹,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가승인’) 이미 김진형 단장, 최윤겸 감독, 이동국 기술감독(테크니컬 디렉터) 등 구단 조직을 갖추고 있는 상태다.
김진형 초대 단장은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20년간 근무하며 축구행정을 펼친 전문가다. 대전하나시티즌, 안산그리너스FC, 부천FC 단장으로서 구단의 재정 안정화, 선수단 운영 시스템 개편, 지역 연계 프로그램 확대 등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현장 경험이 있기에 신생팀 용인FC를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보고 있다. 이런 기대에 김단장도 시민의 관심과 참여도가 1등인 자랑스런 구단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초대 감독은 최윤겸 전 충북청주FC 감독이 선임됐다. 최 감독은 유공 코끼리 축구단(제주 유나이티드의 전신)에서 프로에 데뷔, 선수 생활을 마친 뒤 부천SK,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강원FC, 부산 아이파크, 제주유나이티드 FC(현 제주SK FC) 감독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15년 K리그2로 강등된 강원을 재정비해 K리그1로 승격시켰으며, 2023년엔 신생팀 충북청주FC 초대 감독을 맡아 14경기 무패 행진을 가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K리그의 전설이 된 이동국이 기술감독을 맡아 선수단 구상에 골몰하고 있다. 축구행정 전문가 김진형 단장과 인품과 지도력을 겸비한 최윤겸 감독, 그리고 살아있는 K리그의 전설 이동국 기술감독이 빚어내는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내년 K리그2 중위권 꿈도 마냥 허황된 목표는 아닐 것 같다.
용인FC가 시민에게 행복과 자부심을 주는 ‘지역공동체형 구단’으로 하루 빨리 정착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