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화성특례시에 4개 일반구청이 설치돼 ‘30분 행정 생활권 시대’가 열리게 됐다.
우선 2010년 인구 50만 명을 넘어 구청 분할 요건을 충족한 지 15년 만에 화성시 최대 숙원이 해결된 것을 축하하며 차질없는 출범을 기대한다.
만세·효행·병점·동탄구 신설 확정은 그동안 2 출장소 4 읍 9면 16동 체제로 운영되던 화성시가 제2의 도약기를 맞은 것이나 다름없다.
민선8기 시작부터 구청 신설에 심혈을 기울인 정명근 호는 이를 극대화기 위해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행정체계 개편이 한창이다.
청사 설치, 조례 등 법령 정비, 조직·인사, 시민 혜택 사업 발굴 등 구청 설치 추진 상황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청사진도 내놨다. 시민 접근성과 민원 처리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복안들이 포함됐다.
더불어 조직·인사 확정과 위임사무 편성 등 행정 체계를 정비하고, 내년 1월에는 부서 이전을 완료키로 했다.
대중교통 노선 재편, 민원 종합안내 시스템 구축 등도 올해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역 특성에 맞춘 실행 중심 행정을 담당함으로써, 정책과 실행 간 기능을 분담할 계획도 마련했다.
구청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행정 및 목표도 정했다.
만세구는 ‘풍요로운 자연과 산업자원이 어우러진 융복합 혁신도시’로 정했다.
서부 생활권의 우정·향남·남양읍, 마도·송산·서신·팔탄·장안·양감면·새솔동이 포함된 것을 감안 한 것으로 시민 호응도가 높다.
중부생활권으로 봉담읍, 비봉·매송·정남면, 기배동이 속한 효행구는 ‘모두가 누리는 교육 중심의 자연 친화적 정주도시’가 목표다.
병점구는 진안·병점1·병점2·반월·화산동이 있는 만큼, ‘역사와 첨단기술이 만나는 사람 중심의 성장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동탄1~9동으로 구성된 동탄구는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며 4차산업을 선도하는 미래산업 경제도시’를 비전으로 정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결정, 의미를 크게 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4개 구청 신설 확정으로 정명근 시장의 리더십도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구청 명칭에서부터 구청 행정구역 개편까지 '초지일관' 시민중심으로 추진했기 때문이다.
취임하자마자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 '뚝심'있게 추진한 노력도 새삼 화제다.
공신력있는 기관에 두 차례에 걸친 연구 용역과 권역별 시민설명회, 여론조사, 구 명칭 공모·심의위원회, 정책광장 투표 등을 통해 폭넓게 시민 의견을 수렴해서다.
그리고 전임자가 엄두도 못냈던 구청 구획정리에 따른 지역주민간 갈등도 원만이 봉합하며 구청신설을 이끌어내서 더욱 그랬다.
정 시장의 노력은 구청 신설 확정 직전까지 빛났다.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에 정식 건의서를 제출한 이후 최근 지속적으로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관계기관을 직접 찾아 구청 설치의 필요성을 건의한 바 있다.
정 시장은 구청 신설 이후 기자회견에서 “시민과 '더 가까이에서 더 따뜻하고 더 다채로롭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경구가 있다. '노력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진리를 실천한 정시장의 기상이 돋보인다.
다시 한번 화성특례시 동서발전의 초석이 될 화성특례시 4개 구청 역할에 큰 기대를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