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박찬혁 기자] ㈜농협하나로유통과 ㈜농협유통 등이 해마다 만성적자인 것으로 드러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여주시‧양평군)이 농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20~2025.8월)의 농협 하나로마트 유통계열사 매장별 매출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농협하나로유통과 ㈜농협유통 모두 최근 3년여간 매년 영업적자와 당기순손실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하나로유통은 지난 2020년 675억원의 영업이익에서 2021년 433억원의 영업적자로 돌아선 후 2022년 330억원, 2023년 319억원, 2024년 404억원, 2025년 8월 기준 238억원의 영업적자를 보였으며, 당기순손실도 2022년 343억원, 2023년 310억원, 2024년 398억원, 2025년 8월 현재 274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협유통 역시 영업적자와 당기순손실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유통은 2021년까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보였지만 2022년 21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후 2023년 283억원, 2024년 218억원, 2025년 8월 기준 14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당기순손실은 2022년 183억원, 2023년 288억원, 2024년 352억원, 2025년 8월 기준 152억원으로 증가추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2024년 기준, 가장 많은 영업적자를 기록한 매장은 ㈜농협하나로유통 양주농산물종합유통센터로 65억4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양주농산물종합유통센터는 2020년부터 매년 평균 60억원에 가까운 영업적자를 보였으며 올해 8월 기준 영업적자도 29억 3,000만원으로 전국 매장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화성시 인구 절반이 넘는 동탄신도내 내 자리잡은 ㈜농협하나로유통 동탄농산물종합유통센터의 영업적자가 54억400만원, 하나로마트 양산점 34억9800만원, 봉담점 34억6000만원, ㈜농협유통 하나로클럽 부산점 30억2000만원, ㈜농협하나로유통 포항점 25억5000만원, 신촌점 12억85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매년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매장도 존재했다.
㈜농협하나로유통 달성, 군위, 양주, 동탄농산물종합유통센터와 하나로마트 신촌점, 포항점, 봉담점, 양산점,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교하점, 국회점, 용정점, 노은점, 주례점 등은 최근 5년여간 매년 영업적자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업적자 매장도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0년 영업적자를 기록한 매장은 13곳(총 60곳)으로 전체 매장 대비 영업적자 매장 비율이 21.7%였으나, 2021년 40.0%, 2022년 46.7%, 2023년 45.9%, 2024년 49.2%, 8월 기준, 56.5%(전체 매장 62곳, 영업적자 매장 35곳)로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교 의원은 "농협 하나로마트 유통계열사의 영업적자 및 당기순손실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소비자의 위치에서 꼼꼼한 품질관리에 더해 낭비되는 비용은 없는지, 영업적자의 원인을 면밀하게 점검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