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나물 세계화 심포지엄 개최...세계적인 K푸드 성장할 전략적 방안 논의

100년 전통 농업회사법인 하늘농가(주), 한국벤처농업대학, 매경애그테크혁신센터 등 공동 주최고화순 하늘농가 대표, ‘K-나물, 세계화를 위한 제언’...정부와 산업계측에 5대 과제 제시
고화순 농업회사법인 하늘농가(주)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농업회사법인 하늘농가(주))
고화순 농업회사법인 하늘농가(주)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농업회사법인 하늘농가(주))

[수원일보=엄인용 기자] 한국의 전통 음식인 나물을 세계인의 식탁에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K-나물 세계화 심포지엄’이 국내 처음으로 열려 음식문화에 새로운 이정표가 제시됐다.

농업회사법인 하늘농가(주)와 한국벤처농업대학, 매경애그테크혁신센터 등은 21일 서울 매경미디어센터에서 공동 주최로 ‘K-나물 세계화 심포지엄’을 가지면서 건강식 나물을 글로벌 K-푸드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적 방안을 논의했다.

기조강연은 민승규 세종대 석좌교수(전 농촌진흥청장)가 ‘글로벌 슈퍼푸드 K-나물의 비밀’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나물이 갖는 역사적·문화적 가치와 산업적 잠재력을 조명하고 성장 잠재력 분석을 통해 나물이 세계인의 식탁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강조했다. 

고화순 농업회사법인 하늘농가(주)대표가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농업회사법인 하늘농가(주))
고화순 농업회사법인 하늘농가(주)대표가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농업회사법인 하늘농가(주))

우선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대한민국 최초의 ‘나물 식품명인’ 고화순 하늘농가 대표는 ‘K-나물, 세계화를 위한 제언’ 발표에서 정부와 산업계가 추진해야 할 5대 과제를 제시했다. 

생산·가공·유통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비롯, 세계 나물 요리 챔피언십 개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식문화·가공식품 개발, 세계 나물 센터설립, K-나물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 등재 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고용노동부 장관 지정 ‘기능한국인’으로도 알려진 고 대표는 “우리 민족의 나물문화를 유네스코 무형문화재로 등재하는 목표와 산업화에 따른 글로벌 진출 전략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발표를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강레오 롯데쇼핑그룹 FIC센터장은 ‘건강식 나물, 세계인의 식탁으로!’라는 주제로 건강식 나물의 세계화와 관련한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요구 분석, 그리고 나물 산업에도 안정적 위생적 생산을 위해 첨단기술을 접목, 스마트 농업, 유통 최적화, 소비자 맞춤형 건강식 개발 등에 전략이 모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세번째 발표자 강승모 한국임업진흥원 본부장은 ‘나물 세계화를 위한 임업진흥원의 역할’과 관련 나물 산업 육성 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임산물 가치 증대가 나물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가치사슬 혁신, 데이터 기반 생산관리,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정혜경 교수, 한귀정 박사 등이 참여해 나물 세계화를 둘러싼 문화·산업적 과제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나물의 뛰어난 맛과 영양, 우수한 보관성 등이 강조됐고, K-나물이 세계적인 K푸드로서 성장할 수 있는 전략적 방안들이 논의된 점이 특징이다. 

또한 가공·유통·브랜딩을 포함한 가치사슬 구축, 해외 시장 진입을 위한 마케팅 및 문화적 스토리텔링, 정부·산업·학계의 협력 및 제도 지원, 한식·K-푸드 확장의 맥락에서 나물이 갖는 역할 강화 등에 대해 전문가들이 산업 전반의 협력과 글로벌 체제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며, 나물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중요한 기회임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특히 이번 나물 세계화 심포지엄은 나물의 지속적 성장, 한국의 전통 건강식 나물의 국제 경쟁력 강화, 영양학적 우수성과 문화적 가치를 갖춘 ‘K-나물’을 세계인의 식탁에 올리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와 산업계가 모여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