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준  UN DAY 특별기고] 한·일 청년 국제심포지엄에서 시작하는 글로벌 인구공동체

박희준 한국출산장려협회 창설자 겸 이사장 / 인구학 박사

                         - 홍익인간 대한민국, 동아시아에서 세계로 -

세계가 빠르게 노령화되고 인구절벽이 현실이 되고 있는 지금, 인류의 미래는 더 이상 각국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의 생존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인구 문제는 경제, 복지, 안보를 넘어 인류의 문명과 지속가능성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해법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 해법의 중심에는 ‘청년세대의 국제 연대’가 있다.

한·일 청년 교류에서 시작되는 희망

저출산 문제는 한국과 일본 모두가 겪는 공동의 아픔이다.

양국의 청년들은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고, 일자리와 주거 문제로 인해 미래를 꿈꾸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 위기는 오히려 협력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한·일 청년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현실을 공유하고, 공동의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심포지엄이야말로 ‘아시아의 새로운 길’을 여는 첫걸음이다.

이 심포지엄은 단순한 학술 교류가 아니라,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공동선언의 장이 되어야 한다.

‘결혼과 출산은 개인의 선택’이라는 말 뒤에 숨은 구조적 문제를 함께 진단하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는 일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청년들의 연대가 필요하다.

홍익인간 대한민국, 인류를 잇는 다리

서양이 개인의 자유를 중심으로 문명을 발전시켰다면, 동양은 조화와 공생의 철학으로 인류의 길을 걸어왔다.

그 중심에는 바로 홍익인간(弘益人間) -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정신이 있다.

이 철학은 단순히 한국 고유의 사상이 아니라, 인류가 지향해야 할 세계평화의 보편 이념이다.

홍익인간 대한민국은 이제 ‘한류’라는 문화의 이름으로 전 세계에 따뜻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K-문화의 저력은 단순한 산업적 성과가 아니라, ‘인간을 중심에 둔 문화정신’이 세계인의 마음을 울렸기 때문이다.

이제 그 정신을 ‘인구 위기 해결’과 ‘세계 평화공동체’로 확장해야 한다.

청년이 만든 새로운 인류 네트워크 한·일 청년 국제심포지엄은 한국의 (사)한국출산장려협회와 일본의 인구연구단체, 그리고 유엔 산하 청년위원회가 협력하는 구조로 발전할 수 있다.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여, 결혼·출산·가정의 가치를 새롭게 해석하고 공동의 실천안을 발표하는 『청년선언문』을 작성한다면, 그것은 단순한 토론이 아니라 역사적 실천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유네스코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던 필자는 주장한다.

“인구 문제는 곧 문화의 문제이며, 청년의 문제다.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인류가 산다.”

청년이 중심이 되는 인구혁명은 단순한 숫자의 회복이 아니라 인류정신의 회복이다.

서양의 인구석학 데이비드 콜먼 박사가 ‘인구감소는 문명의 종말 신호’라 했다면, 필자는 ‘홍익인간 정신으로 인류의 새 문명을 열자’고 말한다.

이 두 철학의 만남이 바로 21세기 인류 구원의 열쇠다.

UN DAY의 의미와 대한민국의 사명

UN은 전쟁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21세기의 평화는 총이 아닌 출산과 양육의 행복, 가정의 회복, 청년의 희망으로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UN DAY를 기념하는 우리의 자세는 단순한 추념이 아니라, “다시는 전쟁과 인구절벽이 인류를 위협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새로운 결의여야 한다.

홍익인간 대한민국이 남북통일을 이루고, 동아시아의 중심에서 세계평화의 중재자가 된다면 유엔본부를 DMZ에 유치하는 것도 결코 꿈이 아니다.

그날은 곧, 인류가 서로를 ‘적’이 아닌 ‘가족’으로 바라보는 대통합의 날이 될 것이다.

청년이 세계를 살린다

오늘의 인류는 다시 기로에 서 있다.

그러나 위기는 언제나 새로운 시작의 문턱이다.

한·일 청년 국제심포지엄은 ‘홍익인간의 새로운 실천무대’가 될 것이며, 그들의 연대가 결국 세계를 구하는 불씨가 될 것이다.

“출산·출생장려는 제2의 구국운동이자, 홍익인간의 밝은 미래이다.”

이 한마디 속에는 단순한 구호를 넘어, 인류의 운명을 바꾸는 철학이 담겨 있다.

홍익인간 대한민국에서 시작된 이 운동이, 머지않아 ‘UN 인류공동체 결의’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청년이 희망이고, 청년이 곧 미래다. 그들의 손으로, 인류는 다시 태어날 것이다.

필자는 유엔 창립 80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UN DAY’를 기념하여 '생명존중과 인류공동체의 연대'라는 유네스코의 기본정신을 다시금 되새기고자 한다.

2018년 ‘유네스코 올해의 인물상’을 수상한 필자는 저출산 극복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세계적 과제로서 앞으로도 UN과 유네스코 정신을 실천하는 ‘새명문화운동’을 이어갈 것임을 천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