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미디어교육 국제 컨퍼런스’ 성황리 개최

AI 시대, 글로벌 미디어 리터러시의 새로운 길 모색성경훈 시청자미디어재단 경기센터장, 현장 중심의 미디어교육 사례 발표
'제10회 미디어교육 국제 컨퍼런스' 포스터.
'제10회 미디어교육 국제 컨퍼런스' 포스터.

[수원일보=엄인용 기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주관한 ‘제10회 미디어교육 국제 컨퍼런스’가 2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학계, 공공기관, 교사, 미디어교육 강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Re-design: Media Education(변화의 시대, 미디어교육을 재정립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AI 기술이 미디어 환경 전반에 미치는 영향 속에서, 미디어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정재승 KAIST 교수가 기조연설을 통해 “AI와 데이터 기술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지금, 우리가 진정으로 배워야 할 것은 기술보다 인간을 이해하는 능력”임을 강조한데 이어 르네 홉스 미국 로드아일랜드대학교 교수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교육자들이 ‘변화의 파도’에 대응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2부는 마이클 데주아니 호주 퀸즐랜드공대 교수가 국가 미디어 리터러시 연합(Australian Media Literacy Alliance) 사례를 통해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생애주기 교육 모델을 제시했고, 홍콩침례대학교 명예교수인 앨리스 리는 홍콩의 ‘협력 네트워크형(Media Literacy Collaborative Network)’ 모델을 소개했다.

이어 벨기에 루뱅가톨릭대학교의 제리 자크 교수가 ‘디지털 공간 설계: 민주적 미래를 위한 SNS 인터페이스’를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국내에서는 성경훈 시청자미디어재단 경기센터장이 현장 중심의 미디어교육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미디어교육은 교사·강사·기관 간 네트워크와 지역 기반 협력이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며, 재단이 추진 중인 지역 미디어교육 협력 모델을 소개했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정성은 한국언론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고, 오연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수석연구원, 임시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선임전문관, 최지영 EBS AI플러스 차장이 패널로 참여, AI 시대의 정보 신뢰 회복, 비판적 사고와 공감의 조화, AI 시대 교실의 변화와 교육자의 역할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최철호 이사장은 “AI가 만들어내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국민의 미디어 역량은 미래 사회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국제 네트워크를 다지고, 한국형 미디어교육이 세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