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정조시대 화성행궁에서 펼쳤던 칼춤 ‘화성검무’

11월 5일 정조테마공연장서 화성검무보존회 창단 기념 ‘무무(武舞)’ 공연
1795년 화성행궁 봉수당 진찬연 때 추었던 검무. (원행을묘정리의궤 그림)
1795년 화성행궁 봉수당 진찬연 때 추었던 검무. (원행을묘정리의궤 그림)

[수원일보=이민정 기자] “화성검무는 단순한 춤이 아닙니다. 수원화성행궁 봉수당에서 조선의 성군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의 회갑진찬례를 베풀어주셨을 때 추었던 진귀하고 소중한 역사적 나라사랑 춤입니다.”(평안남도 무형유산 제1호 평양검무 예능보유자 임영순)

화성검무보존회 창단기념 공연 ‘무무(武舞)’가 11월 5일 오후 7시 행궁동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열린다.

화성검무보존회와 평양검무 전승보존회가 주최하는 이 공연은 △여는 마당 △축하무대 △화성검무의 탄생 등 3부로 구성돼 있다.

먼저 여는 마당에서는 이광호 시인의 ‘시조창’(대금 김지성, 장구 박정순)과 홍의진 곽옥희 은상희 안보경 김영수 씨의 ‘기본무’, 김명자 신여신 이영례 안보경 김금숙 박윤서 황영애 씨의 ‘브루나 살풀이’, 정숙경 김남용 김미정 씨의 ‘풍류랑무’, 은상희 김금숙 김영수 씨의 ‘권번의 노을’ 무대가 펼쳐진다.

이어지는 축하무대에서는 홍의진 곽옥희 정숙경 김남용 김미정 씨의 출진무, 김금숙 신여신 이영례 김영수 씨의 향발무, 은상희 정숙경 김남용 안보경 김미정 홍의진 곽옥희 씨의 버꾸춤을 볼 수 있다.

마지막 무대인 화성검무의 탄생은 수원시 무예24기 공연단 배국진 사범의 ‘무예24기 쌍검술’ 시연과 김영수 김미정 씨의 ‘화성검무’가 선보인다.

지난해 열린 화성검무 복원을 위한 학술회의에서 검무를 추는 김영수 대표. (사진=수원일보)
지난해 열린 화성검무 복원을 위한 학술회의에서 검무를 추는 김영수 대표. (사진=수원일보)

화성검무보존회 김영수 대표는 “검무의 역사성과 웅장함, 그리고 그 안에 담긴 깊은 의미를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자 고심하며 준비했다”면서 “화성검무보존회의 새로운 시작과 앞으로의 행보에 따듯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준혁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검무는 우리 민족을 지키기 위한 춤무예이자 특별한 문화기반”이라면서 “화성검무보존회가 전통을 지키고 새롭게 발전시키는 중심이 되고,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 무용으로 자리 잡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