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이민정 기자] 성백원 시인이 수원시인협회(회장 김준기)가 주는 '2025 수원시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시 ‘빗자루 연가’ 등으로 선정위원(임병호, 김우영, 김준기, 김애자, 임애월)들은 “성백원 시인의 시는 실생활에서 부딪는 자신과 이웃들의 현실적 문제에서 오는 성찰에 바탕을 두고 있기에 더 가슴에 와 닿는다. 그리고 그 성찰의 그 아픔들에 대한 따뜻한 위안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성백원 시인의 시가 지니는 두드러짐”이라고 평했다.
선정위원들이 성백원 시인을 2025년 수원시인상 수상자로 선정한 또 다른 이유는 무엇보다 시인이 보여 온 치열한 창작 의지와 꾸준한 정진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김준기 회장은 “성백원 시인이 수원 시단에 끼친 영향과 시인의 시적 성취로 보았을 때 수원시인상 수상이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의례적인 수사가 아니다. 특히 지병으로 한동안 수원을 떠나야 했지만 와중에도 시인이 보여준 시에 대한 뜨거운 열정은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성백원 시인은 30년 전 ‘문예한국’을 통해 등단했고 국제펜클럽·한국경기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문인협회 오산지부 지부장, 수원시인문학자문위원회위원장을 역임했다.
경기문학상 작품상, 한국착각의시학 창작문학대상, 방촌 문학상, 한국미소문학대상, 한국예총 공로상, 경기 시인상을 수상했고, 시집 ‘내일을 위한 변명’, ‘형님 바람꽃 졌지요’, ‘아름다운 고집’, ‘싼티 입고 가는 길’을 펴냈다.
성백원 시인은 “10년 전 근무하던 학교를 명예퇴직하고, 일월저수지 근처에 미화원으로 근무하면서 노동의 땀을 흘리며 새로운 인생의 길을 걸었다”면서 “그러다가 건강이 악화돼 퇴직을 하고 지나간 시간의 철길을 되돌아보고 있다. 이제는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수원 화성박물관에서 열리는 수원시인협회 주최 ‘2025년 시의 날 및 최순애 오빠생각 100년 기념행사’ 1부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