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 면적이 광교신도시 개발면적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국 시·도에서 외국인 소유의 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31일 6월 말 현재 경기지역 외국인 소유 토지는 3천639만㎡이며 공시지가 기준 전체 토지 가격은 4조 9천100억 원이라고 밝혔다. 광교신도시(1천128만㎡) 개발면적의 3배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말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 3천471만㎡, 전체 토지 가격 4조 5천931억 원보다 토지 면적은 4.8%(16만 8천㎡), 토지 가격은 5.9%(3천169억 원) 늘어난 것이다.
늘어난 토지를 소유 주체별로 보면 교포가 131만㎡(78%), 순수 외국법인이 20만㎡(11.9%), 합작법인이 16만㎡(9.5%), 순수외국인이 1만㎡(0.6%)로 각각 증가했다.
토지 소유 전체 외국인의 국적은 미국과 유럽이 각각 2천657만㎡(73%), 339만㎡(9.3%)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일본 116만㎡(3.2%)과 중국 76만㎡(2.1%) 순이다. 도는 교포들이 새로 토지를 취득하거나 이민을 떠나는 일부 교포들이 토지를 매각하지 않는 것은 물론 외국기업이 많이 유치되면서 외국인 소유 토지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각종 개발사업과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따라 외국인 소유 토지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 외국인 보유 토지는 2억 196만㎡로, 지난해 말보다 380만㎡ 1.9%가 증가했다. 이는 분당신도시(1천964만㎡)의 10.3배에 달하는 크기다. 전체 국토면적(99,720㎢)의 0.2%에 해당하며, 공시지가 기준으로 따지면 27조 8천182억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