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가드

[건강하게 삽시다] 치의학박사 권혁진

최근에 본인이 신문에 기고한 내용은 외상에 의한 치아의 손상과 처치 방법에 관한 것이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치아가 손상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다.

우리는 권투, 미식축구, 아이스하키처럼 격렬한 신체접촉이 발생하는 운동에서 선수들이 마우스 가드를 사용하는 것을 알 것이다. 하지만, 자전거 타기, 테니스나 체조와 같은 보통 운동에서도 마우스 가드는 유용하다.

어린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사람이 운동하는 도중에 치아나 입안을 다칠 수 있는데, 운동 중에 잘 제작된 마우스 가드를 사용하는 것이 치아와 입안 조직을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마우스 가드는 충격을 받았을 때 쿠션 작용을 해 얼굴, 턱, 입술과 혀가 상처를 받거나 치아가 부러지는 것을 방지한다.

이런 장점 때문에 전문가들이 어린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머리부위에 손상을 받을 수 있는 모든 여가 활동에서, 마우스 가드를 사용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3가지의 마우스 가드가 있는데, 첫 번째는 스포츠용품으로 시장에서 판매되는 것이다. 이것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평균크기로 대량 생산된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부피가 커서 말하거나 숨 쉴 때 불편하고 장치가 입안에서 고정되려면 항상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두 번째로 입안에서 만드는 마우스 가드(Mouth-Formed mouthguard)가 있는데 아크릴을 쉘(shell)에 넣어서 만드는 것과 뜨거운 물에 넣으면 부드러워지는 열가소성 물질을 치아 주위에 넣고 손가락, 혀로 누르거나 살짝 물어서(bite) 만드는 방법이 있다. 이런 타입의 마우스 가드도 아직은 부피가 크고 좋지 않은 냄새와 맛이 나며 입안에 치열교정장치나 치아가 일부 없는 경우, 치아의 맞물림이 특이한 경우에는 사용이 어려울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치과에서 치아의 본(인상)을 떠서 각자의 고유한 치아모델을 만들고 모델상에서 특수한 재료를 이용해 만들어진 제작된 맞춤형 마우스 가드(Custom-made mouthguard)가 있다. 각자의 치아와 입안의 특징에 따라 최적의 상태로 제작되기 때문에 가장 편안하고 치아를 포함한 입안 조직을 잘 보호할 수 있다.

마우스 가드는 치아와 입안 조직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잘 안착 돼야 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잘 찢어지지 않고 내구성이 있어야 하며 쉽게 세척이 가능해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발음과 호흡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치아와 입안의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마우스 가드를 사용해 많은 사람이 건강한 미소를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