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남박씨 대종중, 가문 상징의 노래 ‘대종중가(大宗中歌)’ 제정

대종중가, 선조 얼과 후손 자긍심, 세대간 화합 정신 선율에 담은 '문화적 선언'20일 봉행 ‘반남대제(潘南大祭)’서 처음 공식 제창 예정박승원 도유사 "가문의 얼이 노래로 다시 태어나 후손과 세대를 하나로 잇게 될 것”
대종중 홍보교육 자문위원회가 '반남대제'와 '대종중가' 제정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반남박씨 대종중)
대종중 홍보교육 자문위원회가 '반남대제'와 '대종중가' 제정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반남박씨 대종중)

[수원일보=이민정 기자] 천년의 역사를 이어온 전통가문 반남박씨 대종중(潘南朴氏 大宗中)이 시대를 잇는 상징의 노래, ‘대종중가(大宗中歌)’를 제정했다.

이 노래는 단순한 '가문가(家門歌)'를 넘어 선조의 얼과 후손의 자긍심, 세대 간 화합의 정신을 하나의 선율에 담은 '문화적 선언'이라는 평가다.

반남박씨 대종중 홍보·교육 자문위원회는 지난 7일 위원회를 갖고 “노래를 통해 조상의 정신을 일상 속에서 느끼고 전승하자”는 취지로 회의와 자문을 거쳐 ‘대종중가(大宗中歌)’ 완성본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대종중가는 오는 19일과 20일 거행될 ‘반남대제(潘南大祭)’에서 처음 공식 제창될 예정이다.

확정된 대종중가는 가문의 정체성을 음악이라는 문화적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젊은 세대와의 정서적 공감대를 넓히는 데 초점을 뒀다.

대종중가를 작사·작곡한 박승동은 “가문의 역사와 선조들의 숨결을 노래로 담을 수 있다는 것은 후손으로서 받은 소명을 표현하는 길이었다”며 “한 줄의 가사, 한 음의 멜로디마다 조상의 숨결을 새기듯 정성을 쏟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노래는 반남박씨의 얼과 자긍심, 그리고 화합의 뜻을 담은 노래로, 후손들이 뿌리를 잊지 않는 자긍심의 상징으로 오래 불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종중 홍보교육위원회 위원들이 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반남박씨 대종중)
대종중 홍보교육위원회 위원들이 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반남박씨 대종중)

이번 대종중가 프로젝트는 박승원 도유사의 의지와 리더십으로 탄생했다.

제20대 도유사로 취임한 그는 '숭조돈족(崇祖敦族)'과 화합·협력의 실천을 핵심 기치로 내세우며, 조직 내 교육·문화·홍보 체계의 혁신과 세대 간 소통 강화를 위한 다양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

박승원 도유사는 “전통을 지키는 일은 과거의 재현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창조적 계승”이라며 "이번 대종중가를 통해 가문의 얼이 노래로 다시 태어나 후손과 세대를 하나로 잇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반남박씨 대종중은 오는 20일 오전 9시 전남 나주시 반남면 흥덕리 시조묘역에서 시조위 제례를 시작으로 참의공위, 급제공위, 밀직공위, 문정공위, 찬성공위, 참판공위 등 6위 제례를 올리는 '반남대제(潘南大祭'를 봉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