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화성특례시, 경기남부경찰청에 경찰서 1개소 추가 신설 공식 건의
[수원일보=박찬혁 기자] 늘어나는 치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성특례시에 경찰서 신설이 시급한 가운데(수원일보 9월 29일 보도), 화성시가 17일 경기남부경찰청(청장 황창선)에 경찰서 1개소를 추가 신설해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날 경기남부경찰청을 방문, 황창선 청장에게 급격한 인구 증가와 광범위한 행정구역으로 인한 치안공백 해소를 위해 경찰서 1개소 추가 신설을 내용으로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번 건의는 내년 2월 4개 구청 출범에 앞서 시민 안전 확보와 치안 대응력 강화를 위한 선제 조치로 추진됐다.
정 시장은 건의사항에서 화성시가 올해 1월 특례시 출범과 함께 내년 2월 4개 구청 출범을 앞두고 있고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844㎢의 광대한 면적과 전국 기초지자체 중 4위에 해당하는 106만여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 설치된 경찰서는 화성서부경찰서와 화성동탄경찰서 2곳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는 996명으로 전국 평균(391명)의 2.5배로, 인근 특례시 평균[760명(수원시 599명, 고양시 725명, 용인시 955명)]보다도 현저히 많아 치안 서비스의 질적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경찰관 1인당 관할면적도 0.80㎢로 인근 수원시(0.06㎢), 고양시(0.18㎢) 대비 3.2배 이상 넓어 효과적인 치안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
여기에다 화성시는 최근 5년간 전국 최고 수준의 인구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오는 2040년까지의 인구는 약 15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제조업체 수는 1만8천여 개소에다 외국인 근로자 수는 2만8806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외국인 관련 사건에 대한 대응역량 확보도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고, 지난 9월에는 경찰서 1개소 신설을 행정안전부에 정식 건의한 바 있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는 광역단체 수준의 면적과 인구를 가진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치안 인프라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경찰서 추가 신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