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남박씨 대종중, '2025 반남대제' 봉행...“화합·상생의 숭조 정신 빛났다

전국 각지에서 1300여 종친과 지역 내빈 참석...문중 결속과 공동체 가치 재확인전날 밤엔 ‘반남인 화합과 소통’ 전야제 성황리 개최
전남 나주시 반남면 홍덕리 반남박씨 시조묘역에서 종원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제례봉행을 하고 있다. (사진=반남박씨 대종중)
전남 나주시 반남면 홍덕리 반남박씨 시조묘역에서 종원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제례봉행을 하고 있다. (사진=반남박씨 대종중)

[수원일보=이민정 기자] 반남박씨 대종중(박승원 도유사)은 20일 전남 나주시 반남면 홍덕리 시조묘역에서 시조 호장공 박응주 선조의 제향을 모시는 '2025 반남대제'를 엄숙히 봉행했다.

대제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관 나주시의회 의장, 고령박씨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총재, 이재관 반남면장, 박진우 반남박씨 대종손을 비롯, 전국 각지에서 온 1300여 종친과 지역 내빈이 참석, 문중의 정통성과 숭조 문화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제례에 앞서 박승원 대종중 도유사는 “반남은 우리의 영원한 고향이며, 문중의 화합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은 선조가 남긴 위업을 지키는 길”이라며 “숭조돈족(崇祖敦族)의 정신을 중심 가치로 삼아 다음 세대가 가문의 자긍심을 이어가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전남 나주시 반남면 홍덕리 호장공 시조묘역에서 오창공파 종부가 당하집례를 하고 있다. (사진=반남박씨 대종중)
전남 나주시 반남면 홍덕리 호장공 시조묘역에서 오창공파 종부가 당하집례를 하고 있다. (사진=반남박씨 대종중)
(왼쪽부터) 박성일 반남박씨 대종중 홍보교육자문위원, 박근령 전 육영재단이사장, 박승원 대종중도유사, 박범석 서울동부지방법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반남박씨 대종중)
(왼쪽부터) 박성일 반남박씨 대종중 홍보교육자문위원, 박근령 전 육영재단이사장, 박승원 대종중도유사, 박범석 서울동부지방법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반남박씨 대종중)

이날 대제에는 고령박씨 문중 대표 박근령 씨(전 육영재단 이사장)가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박근령 대표는 “1970년 반남박씨 문강공 묘 곡장 보수 중 고양부원군 박광순 선조의 지석을 발견해 알려주신 은혜는 저희 고령박씨 문중이 지금도 깊이 간직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표한 뒤 “그 인연으로 고령박씨 문중은 선조 묘역을 정성스레 복원했고, 지금도 반남박씨 시제 후 고양부원군 시제를 봉행하며 두 문중의 우애를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화합과 상생, 숭조돈족(崇祖敦族)의 정신을 함께 지켜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대제는 집례의 집전 아래 제관 호명, 초헌·아헌·종헌, 축관·독축, 헌적·분향, 전례 순으로 차분하고 경건하게 봉행됐다.

특히 올해는 ▲초헌관 대종손 박진우 ▲아헌관 박범석 서울동부지방법원장 ▲종헌관 박승인 대종중 기획종재자문위원장(집의공파 회장)이 맡아 제례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제례 후 참석자들은 시조묘역에서 기념 촬영을 한 뒤 인근 식당으로 이동해 친목을 나누며 선조를 기리는 마음을 함께했다.

박승원도 도유사가 반남대제 전야제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반남박씨 대종중)
박승원도 도유사가 반남대제 전야제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반남박씨 대종중)
반남대제 전야제에서 이혜리 인기기수가 열창을 하고 있다. (사진=반남박씨 대종중)
반남대제 전야제에서 이혜리 인기기수가 열창을 하고 있다. (사진=반남박씨 대종중)

한편 반남대제 전날인 19일 반남면 흥덕리에서는 전국 16개 지회 종친과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종중 주관으로 ‘화합과 소통’을 주제로 한 전야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전야제에서는 박승원 도유사 인사, 반남가 노래 시상, 인기가수 이혜리 공연, 국악·풀롯 공연 연주 임채현, 시니어 공연단 무대, 남수정 아페라(아리랑오페라)가수 등 축하공연, 저녁 만찬 및 캠프파이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