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엄인용 기자] 최근 가업동 신청사 건립과 관련, SNS와 여러 경로를 통해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여주시의회 경규명 의원이 신청사 건립의 추진 경위와 위치 선정, 향후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함께 확산되고 있다며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 의원은 25일 제78회 여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가업동 신청사 건립은 이미 법적 절차와 의회의 승인, 그리고 예산 반영까지 합당한 행정 절차를 모두 마친 사안"이라며 "확정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공론화를 요구하는 것은 타당하고 합당한 시민 참여의 방식으로 이미 적법한 과정을 거쳐 확정되고 추진 중인 사업을 명확한 팩트 없이 원점으로 되돌리려는 주장은 행정의 신뢰성을 저해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경 의원은 또 "현재 확산중인 내용 중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포함돼 있어 시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고, 이는 공공사업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낳고 있으며, 나아가 지역 사회의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소모적인 논쟁이 아니라, 사실에 입각한 건설적인 논의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잘 아시다시피, 현 여주시청사는 본청과 별관, 부속기관이 분산돼 있어 행정 효율이 저하되고, 시민들께서 여러 건물을 오가야 하는 큰 불편을 겪어왔다"면서 "신청사 건립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행정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 시민 누구나 한 공간에서 편리하게 서비스를 누리도록 하는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나아가 신청사는 단순한 사무 공간의 이전을 넘어, 여주의 도시 구조를 개편하고 인구 전략을 새로 짜는 핵심 인프라이어서 저는 그동안 여주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인구소멸 위기 극복, 원도심과 신도심의 조화, 그리고 교육·산업·정주 환경이 어우러진 도시 비전을 제시해 왔는데, 신청사 건립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지극히 타당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경 의원은 "현재 여주 인구의 과반이 읍·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신청사는 특정 지역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되고, 읍·면 주민 모두가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교통적 요충지에 자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 의원은 특히 "‘2035 여주 도시기본계획’상 여주의 미래 성장축은 ‘가업동–여주역–원도심’을 잇는 삼각축이며, 가업동 신청사 부지는 이 삼각축 안에서 행정과 생활, 교통이 연결되는 거점이며, 역세권 개발과 균형 발전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입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께서 우려하시는 ‘원도심 공동화’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신청사 이전이 곧 원도심의 방치를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며, 원도심이 비어서도 안 되고, 기존 상권이 위축되어서도 안된다"면서 "시청사가 떠난 자리에 문화·청년·창업·생활SOC 등 새로운 기능을 재배치한다면, 오히려 유동 인구와 체류 시간을 늘려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는 경규명 의원이 장기적인 안목차원에서 신청사 건립과 원도심 활성화는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 기능의 재배치’와 ‘역할 분담’을 통해 시너지를 내는 상생의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는 또 "우리는 저출생·고령화"라는 구조적 위기 앞에 서 있고, 도시 인프라의 혁신 없이는 이 파고를 넘을 수 없기 때문에 신청사는 여주의 30년 미래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과업이자, 변화의 출발점이니 만큼, 이미 타당성 검토와 합당한 절차를 거쳐 결정된 신청사 건립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돼 여주시 미래 전략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경규명 의원은 끝으로 "여주시의 백년대계를 결정짓는 지금, 우리의 판단 기준은 감정이 아닌 자료여야 하고, 선택의 근거는 소문이 아닌, 사실이어야 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