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2040년 화성 도시기본계획(안)’을 경기도가 최종 승인했다. 이 계획에는 지속 가능한 국토관리를 위한 공간정책과 미래전략이 담겨 있다. 화성특례시는 ‘화성시의 미래와 장기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계획’이라고 밝힌다.
이 계획에 담긴 화성시의 미래를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다. 우선 2040년엔 인구가 154만 명(현재 104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내에서 최대 인구가 사는 도시가 된다는 말이다. 이는 전국 최대 기초지방정부라는 말도 된다. 인구증가는 통계청 인구추계치와 공공주택지구, 역세권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유입될 인구를 고려했다고 한다.
경기도 관계자 역시 2040년 화성 도시기본계획 승인에 따라 화성시가 공공주택지구(봉담3·진안), 송산그린시티, 화성 국제테마파크, 역세권 등 개발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함과 더불어 화성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도시의 팽창에 따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다. 가장 먼저 광역교통이 개선돼야 한다. 특히 봉담3·진안 공공주택지구의 경우 한시가 급하다. 이 지역은 이미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다. 여기에 추가 입주가 본격화되면 끔찍한 교통대란이 발생할 것은 자명하다. 진안지구에 3만4089세대(약 7만8405명)가, 봉담3지구 1만8306세대(약 4만2105명) 등 총 5만2000여 세대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화성시는 11월 26일 ‘화성진안·봉담3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반영 요청 건의문’을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에 제출했다.(관련기사: 수원일보 11월 26일자, ‘화성특례시, 진안·봉담3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정식 건의’) 건의문에는 △사업 총사업비의 최소 20% 이상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우선 확보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매송~동탄 고속화도로 민자사업 반영 △경기 남부 광역철도, 신분당선 봉담 연장 등 광역철도망을 반영 등의 내용이 들어있다.
화성시는 입주 전에 교통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매송~동탄 고속화도로 또는 이에 상응하는 광역교통대책의 구체적 이행 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확정을 유보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같은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신도시가 단순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게 되기 때문이다. 시는 “자족 기능과 생활 편의를 갖춘 균형발전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최소한의 전제”라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 LH, 경기도는 화성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 화성시 역시 이번 건의사항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