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화성시, 장애인의 삶 깊이 이해하는 특별한 도시가 되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화성은 전국 최초, 전국 1위 등의 수많은 타이틀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성장의 역사를 써왔다”면서 “변화의 파도를 기회로 바꾸며 새로운 길을 선택해 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미 달성한 혁신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화성만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시민의 자부심이 더 특별해지도록 시민의 눈높이보다 한 발짝 앞서 화성의 내일을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아동부터 노인, 장애인까지 전 생애 통합 돌봄이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정 시장의 말처럼 화성시는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인구와 경제, 교통,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상을 보인다.
그러나 아직 부족한 부분도 보인다. 바로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관광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화성시의 면적이 넓고 관광자원들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모든 곳이 무장애 시설을 마련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물론 장애인 단체 관광프로그램도 있고 자원봉사자들도 헌신적으로 돕고 있다. 그럼에도 화성시 장애인 개인이 자유롭게 여행하기란 지극히 어렵다.
이에 화성특례시의회 김상균 의원(더불어민주당, 동탄4·5·6동)이 장애인·고령자 등 관광 약자들의 이동에 대한 어려움을 덜어주고, 누구나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화성시 무장애관광 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은 지난해 12월 23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무장애관광 기본계획수립 및 시행에 관한 내용 ▲무장애관광을 위한 사업 내용 명시 ▲관광관련 전문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에 관한 내용이 들어 있다.
김 의원의 말처럼 앞으로 화성시 관광약자를 위한 효율적인 무장애관광 환경 조성이 가능할 것이다. 화성시 장애인들이 즉각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음은 물론이다. 앞으로 화성시 전역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이번에 조례가 제정됨으로써 지금까지의 법령과 조례에서 다루지 못한 무장애관광을 위한 세부적인 규정을 마련할 수 있게 됐으니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특히 화성시는 다른 지방정부에 비해 예산도 넉넉한 만큼 하루라도 빨리 무장애 관광지를 확대시키기 바란다. ‘장애인의 삶을 깊이 이해하는 특별한 도시’라는 평가도 함께 받게 될 것이다. 하나 더, 화성시가 전국 제일의 무장애관광지로 소문난다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