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026~2027년 ‘수원 방문의 해’ 성공 기원한다
지난 6일 열린 2026년 새해 언론 브리핑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시정 중장기 구상을 밝혔다. ‘시민체감 수원 대전환’을 핵심기조로 제시했다. △첨단 과학연구 중심도시 △세계적 문화관광도시 △생활비 부담을 낮춘 민생도시라는 세 축을 내세웠다. “현장에서 작동하는 시민체감 정책으로 새로운 수원을 완성하겠다”는 말도 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 시장이 밝힌 구상 가운데 눈에 띄는 내용은 문화관광 분야다. 이 시장은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를 ‘수원화성 3대 축제’로 육성해 세계적인 K-축제로 도약시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부에 수원화성문화제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국가대표 K-축제로 공식 지정하고 국비 100억원 투자를 건의하겠다고 했다.
62년간 이어온 수원화성 문화 자산은 세계적 축제로 성장할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2035년까지 방문객 500만명, 경제효과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수원화성 축성 230주년을 맞아 2026년과 2027년을 ‘수원 방문의 해’로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발표했다.
수원시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올해 수원시정의 관심은 문화관광에 집약됐다면서 수원화성 3대 축제가 글로벌 축제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퍼레이드의 진수를 보여주는 정조대왕능행차’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페스티벌을 펼치는 수원화성문화제’ △‘야간 관광 콘텐츠의 고도화를 꾀하는 수원화성미디어아트’가 목표다.
지난해 방문객 112만 명을 기록한 3대 축제가 올해는 30% 이상 관광객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진심과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수원일보 13일자 ‘기획특집 2026 수원시정(2) 문화관광 중심도시 수원 세계무대로 향한다) 특히 관광객들이 수원에 머물면서 즐기는 ‘체류형 관광’을 확대한다는 구상을 내놓기도 했다. 이를 위해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추진한다. 관 일변도로 진행시키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행사와 이벤트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외 홍보를 다각화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예술, 축제, 콘서트, 전시 등 주요 행사들이 수원방문의 해를 중심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관광산업이야말로 지역의 미래를 살리는 중심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옳은 생각이다. 이미 여러 나라에서 관광산업은 경제를 받쳐주는 먹거리가 되고 있다. 우리 정부도 2027년까지 관광산업 규모를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152조원)을 뛰어넘는 수준인 180조원으로, 방한 관광객 수를 3000만 명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한바 있다. 관광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수원시의 노력을 지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