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강화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대한 정책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정책 홍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20일 “올해 상반기는 강화 경제자유구역 지정 여부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기”여서 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핵심 홍보 기간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토론회와 정책 포럼 등을 병행해 지정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을 충분히 설득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화도 남단 경제자유구역은 총 3조1000억원을 투입, 화도면, 길상면 일원(6.32㎢)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대규모 산업시설과 상업·업무시설, 주택단지, 공원 등을 조성하는 개발사업이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투자기업과 국내복귀기업의 경영환경과 외국인의 생활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외국인투자와 기업 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핵심전략산업을 육성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강화군이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강화군의 현안인 성장 동력 확보,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서다. 군에 따르면 이 지역은 인천공항과 가까워 외국기업 유치가 용이하며 물류산업의 적지다. 게다가 대규모 토지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에 인천시와 IFEZ(인천경제자유구역청)는 강화 남단을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일엔 산업통상자원부에 ‘인천경제자유구역 강화국제도시 개발계획안’을 공식 접수했다. 같은 달 17일엔 산업부 주관 ‘경제자유구역 자문회의’에서 이 계획안이 논의되기도 했다.
강화군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희망적이다. 경제자유구역특별법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지정 방식이 일괄 공모에서 수시 신청·지정 체계로 전환됐다. 이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은 당연하다.
이처럼 강화 경제자유구역 지정 절차는 본격화됐다. 박용철 군수는 “정책 인지도를 높이고 국민·언론·정치권 전반의 공감대와 지지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정책 추진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다. 수도권과 강화를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다. 도로망이 확보되지 않으면 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은 떨어진다. 귀한 생물의 서식처인 강화갯벌 훼손 등 환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따라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소홀히 하지 말고 꼼꼼하게 수렴, 상생발전을 향해 나가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