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전 의원, “경기도지사, ‘오물 뒤집어 쓴다’는 각오로 화성 반대 주민들과 직접 대화해야”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 신년하례회서 소신 피력"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국제공항 건설 추진...국방부 장관 주민들과 상생 방안 제시해야"
양기대 전의원(오른쪽 두번째)을 비롯, 염태영 국회의원(오른쪽 첫번째) 등이 수원 군공항 이전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양기대 전 의원)
양기대 전의원(오른쪽 두번째)을 비롯, 염태영 국회의원(오른쪽 첫번째) 등이 수원 군공항 이전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양기대 전 의원)

[수원일보=엄인용 기자] 양기대 전 국회의원은 2일 수원특례시 최대 이슈중의 하나인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국제공항 건설 추진과 관련, “경기도지사와 국방부 장관은 오물을 뒤집어쓴다는 각오로 화성 공항 이전 예정지 현장에서 반대 주민 비상대책위원회와 진정성 있게 대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양 전 의원은 이날,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회장 조철상)가 수원 파티움하우스에서 열린 신년하례회 및 사업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조철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년 전 수원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협약을 맺고 추진 의사를 밝혔으나, 이후 ‘경기국제공항’과 ‘수원 군공항 이전’은 별개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양 전 의원은 “지난 10년간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가 표류한 가장 큰 이유는 경기도지사를 비롯, 관련 정치권이 화성 반대 주민들과 정면으로 마주 앉아 대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두 도시 간 갈등을 조정할 책임이 있는 경기도지사가 설령 욕을 먹더라도, 현장에 가서 반대 주민들과 대화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결단력이 필요하다”고 김 지사의 적극적인 행보를 촉구했다.

양기대 전의원(왼족 두번째)과 조철상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수원 군공항 이전에 따른 결의를 다지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기대 전 의원)
양기대 전의원(왼족 두번째)과 조철상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수원 군공항 이전에 따른 결의를 다지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기대 전 의원)

양 전 의원은 특히 국방부와 관련해 “최근 수원시와 수원 지역 국회의원들이 국방부 장관을 방문해 국책사업 추진을 건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방부 장관 역시 화성 현장에 직접 나가 주민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고 상생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 전 의원은 현 상황을 ‘희망고문’에 비유하며 “2017년 국방부가 화성 화옹지구를 이전 예비 후보지로 결정한 이후, 수원 지역 피해 주민들에게는 고통스런 시간만 반복됐다”며 “광주 군공항-무안공항 문제 해결을 위해 ‘6자 회담’이 추진됐듯, 경기도지사가 앞장서서 갈등 당사자들이 마주 앉는 협의 구조를 만들고 혼신을 다해야 길이 열린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신년 하례회에는 염태영 국회의원을 비롯, 조철상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장 등 지역 정치권인사와 수원 각계 인사들이 모여 수원 군공항 이전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