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다송천 물고기 집단 폐사 사고' 원인 끝까지 규명한다

‘어류 집단폐사 역학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 용역’ 본격 착수조사 진행 상황.주요 결과, 군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 조치 단계적 추진 방침박용철 군수 “불법 배출.관리 소홀 등 위법 행위 확인 시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하겠다”
박용철 강화군수(오른쪽 두번째)가 '다송천 물고기 집단 폐사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박용철 강화군수(오른쪽 두번째)가 '다송천 물고기 집단 폐사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수원일보=최기호 기자] 강화군은 송해면 다송천에서 발생한 물고기 집단폐사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다송천 어류 집단폐사 역학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 용역’에 본격 착수했다.

이를 위해 군은 23일 용역 수행기관인 안양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착수보고회를 갖고 향후 조사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다송천과 목숙천 일대를 대상으로 △하천물 상태 △하천 바닥에 쌓인 퇴적물 △인근 산단의 영향 △물고기와 수서생물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어류 폐사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용역은 착수일로부터 180일 동안 진행되며, 군은 조사 진행 상황과 주요 결과를 군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앞으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천 수위·유량 관리 개선 △자동 수질 측정기와 조기경보 체계 구축 △산업단지 유입수 관리 강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

특히 인근 지역에서 흘러들어올 가능성이 있는 배출수와 우수·오수관로 등 오염 가능 지점을 포함해 오염물질의 발생 지점과 이동 경로를 집중 조사한다.

군은 조사와 함께 후속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2월 6일부터 하점산업단지 내 배수관로 정비설계를 착수, 노후 배관과 우·오수 분리 상태에 대한 전수 점검 및 정비를 추진하는 한편 2월 9일부터는 사고가 발생한 구간과 인근 하천에 대해 준설 작업을 실시, 오염 가능성이 있는 퇴적물을 제거하고 있다. 또 관계기관의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

박용철 군수는 “이번 사고에 대해 어떠한 의혹도 남지 않도록 끝까지 원인을 규명하겠다”며 “불법 배출이나 관리 소홀 등 위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송천은 군민의 생활과 직결된 소중한 하천인 만큼, 군이 책임지고 친환경 하천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