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강화전철은 강화의 미래 성장 동력” 박용철 군수 주장에 동의한다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서 강화군 제외, 인천철도망 반드시 수정해야
박용철 강화군수(가운데)가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강화연결 전철 신설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박용철 강화군수(가운데)가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강화연결 전철 신설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2035년을 목표로 수립 중인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서 강화군이 제외됐다. 강화군은 수도권에 위치하면서 육지와 연결된 지역이지만 철도가 들어오지 않은 지역으로써 주민들은 물론 방문객들도 교통 불편을 겪고 있다. 따라서 강화 철도망 구축은 주민들의 숙원이다.

이에 박용철 강화군수는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강화연결 전철을 신설하라고 촉구했다. 박 군수는 강화가 “수도권에 위치하면서도 철도 접근성이 전무한 유일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천 전역에 철도망 구축을 추진하면서 육지와 연결된 강화만 배제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항의했다.(관련기사: 수원일보 24일자, ‘박용철 강화군수, 강화만 빠진 인천철도망 반드시 수정해야...강화연결 전철 신설 강력 촉구’)

주지하다시피 강화군은 한때 고려시대의 수도였다. 여기에 더해 참성단과 고인돌유적, 용흥궁, 고려궁지, 연미정, 고려왕릉, 광성보, 초지진, 강화산성, 전등사 등 역사 유적이 즐비하다. 또 안보와 생태가 공존하는 중요한 거점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교통 인프라가 취약해 주민 생활은 물론 관광객들의 이동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요인인 것이다.

박 군수는 강화군민 또한 인천시민이지만 동등한 교통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수도권 균형발전과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수정돼 강화 연결 철도를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화군은 연간 약 1700만 명이 방문하는 수도권의 대표관광지다. 전기한 것처럼 수많은 역사유산과 산, 바다, 갯벌을 즐길 수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교통 인프라가 열악하다. 교통 체증을 우려한 관광객들은 승용차를 이용해 잠시 들렀다 서둘러 빠져나가야 하는 실정이다. 체류시간이 짧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민들은 전철 연결을 학수고대한다. △관광 접근성 개선 △지역 상권 활성화 △청년·기업 유입 기반 마련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박 군수는 국가 균형발전과 안보 측면에서도 반드시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수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박 군수는 이를 위해 인천시·중앙정부의 강화 교통인프라 확충 협의체 즉시 구성을 공식 요구했다.

“강화전철 연결은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니라 강화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박 군수의 말은 타당하다. 인천시와 정부는 강화군민의 간절한 외침에 귀를 닫지 말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