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단아 박광천 개인전' 개최

12일부터 3월 24일까지 여주시 '아트뮤지엄 려'서 열려도슨트 프로그램, 명장과 함께하는 물레 체험
단아 박광천 대한민국도예명장 작품 '펄진주매화문주매병'. (사진=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단아 박광천 대한민국도예명장 작품 '펄진주매화문주매병'. (사진=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수원일보=엄인용 기자]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순열)은 한국 도자의 인문학적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도예명장 '단아 박광천 개인전'을 오는 12일부터 3월 24일까지 여주시 '아트뮤지엄 려'에서 개최한다. 

박광천 명장은 여주시 제3호 도예 명장이자 2024년 대한민국도예명장으로 선정됐고, 독창적인 발명과 특허를 가지고 있다. 유약 위에 한국화를 그려 넣어 선명하게 구현해낸 유상기법과 진사를 고온 소성해 ‘불이 함께 그린’도자를 만들어낸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대표작인 ‘쌍태동호’는 명장 본인이 쌍둥이인 점이 작품의 모티브와 우연히 겹치면서, 작가의 정체성과 생명의 의미를 함께 담은 상징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 

단아 박광천 대한민국도예명장 작품 '백자유상인동당초문호'. (사진=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단아 박광천 대한민국도예명장 작품 '백자유상인동당초문호'. (사진=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단아 박광천 대한민국도예명장 작품 '백자유상포도문입호'. (사진=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단아 박광천 대한민국도예명장 작품 '백자유상포도문입호'. (사진=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박광천 도예명장은 '도자기를 단순히 옛 것이 아니라 인류의 철학과 미학을 담은 인문학의 그릇'임을 강조하며, 도자기가 지닌 정신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 감상을 넘어 작품 해설을 도슨트에게 직접 듣고, 도자 제작 과정의 일부를 직접 체험하는 등 오감으로 도자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백자의 단아한 선과 한국화의 정서적 농담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를 통해 동양적 미의식을 깊이 있게 느끼고, 도자 문화의 확산과 전통 예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넓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