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증가하는 수원형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 ‘새빛하우스’ 신청
수원특례시의 ‘새빛하우스’ 신청 건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는 소식이다. 이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는 얘기다. 시 관계자 역시 “새빛하우스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이 신청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힌다.
시가 올해 1월 5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2026년 새빛하우스 사업 참여 가구를 모집한 결과 2025년 2967호보다 82호 증가한 총 3049호가 신청했다고 한다.
새빛하우스는 수원형 집수리 지원사업이다. 노후화된 저층 주택의 방수·단열·창호 전기설비 등 실질적 수리비용을 지원한다. 총공사비의 90% 이내에서 최대 1200만원(자부담 10%)을 준다. 대상은 사용 승인일로부터 20년 이상 지난 4층 이하 주택(단독·다세대·연립 등)이다. 우선 선정 대상자도 있다. 독립유공자, 6·25 참전유공자 등으로 이번엔 총 44호가 신청했다.
2023년부터 시작된 수원시의 새빛하우스 정책은 서민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세대주가 연로하거나 질병이 있고, 경제적인 형편이 어려운 가정으로서는 낡고 오래된 집을 수리하는 일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무너지기 직전인 벽이나 담장, 문, 금방이라도 멈추거나 터질 것 같은 보일러 등 걱정이 태산 같지만 그저 바라만 볼 수밖에 없다. 이에 수원시가 나선 것이다.
시는 방수·단열작업, 페인트칠, 창과 문 수리, 외벽공사, 배선설비교체 공사 등 집수리 공사 등을 돕고 있다. 2025년 5월까지 2086호가 새빛하우스 대상으로 확정돼 지원을 받았다. 당초 목표는 2000호였는데 목표를 일찌감치 초과 달성한 것이다. 새빛하우스 참여 희망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시는 올해까지 ‘누적 3000호’를 새로운 목표로 세웠지만 이마저도 목표치를 넘어섰다.
새빛 하우스는 “경제·기후·주거복지를 동시에 해결하는 수원의 대표 혁신 정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해 수원시정연구원이 사업 전후 효과를 분석한 결과, 에너지 효율이 향상돼 생활비가 절감되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단열, 창호, 환기 설비 개선을 진행한 결과, 가구당 월평균 전기 사용량이 13.1% 감소했다. 가구당(84㎡ 기준) 월평균 전기요금을 약 1만3500원(12%) 정도 절감했다. 이로 인해 온실가스도 1년에 약 130t이 감소했다. 주거 환경이 쾌적해지면서 천식·아토피 등 알레르기성 질환 등도 완화됐다고 연구원은 밝힌다.
이재준 시장은 “앞으로도 “노후 저층주택의 주거 환경을 개선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심 재창조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빛하우스처럼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주거복지가 지속·확대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