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한마음 태권도단' 인기 상한가

단체 수련 통해 또래 간 교류 이뤄져 사회적 고립 줄이는 1석2조 효과임춘식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장 “단체 체육활동, 노년층 신체 건강 유지와 고립감 해소에 직접적 영향"
지난해 신천지 실버 태권도팀이 동두천에서 열린 실버 태권도 협회장배 전국 태권도 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천지 서울야고보지파 서울교회)
지난해 신천지 실버 태권도팀이 동두천에서 열린 실버 태권도 협회장배 전국 태권도 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천지 서울야고보지파 서울교회)

[수원일보=엄인용 기자] 구리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 서울야고보지파 구리교회가 운영하는 '한마음 태권도단'이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한마음 태권도단'의 연령층은 50대부터 90대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9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한마음 태권도단 회원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며, 어르신들이 주 3회 모여 꾸준히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고령자를 고려해 기본 동작과 품새 중심으로 맞춤 프로그램으로 근력 강화와 균형 감각 유지에 도움을 주고 낙상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활동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단체 수련을 통해 또래 간 교류가 이뤄져 사회적 고립을 줄이는 1석2조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단순한 동아리 활동 수준에 그치지 않고, 외부에서 열리는 실버태권도 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매번 메달을 수상하거나 교회 내 각종 행사에서 시범을 선보여 성취감마져 맛보고 있다. 

한마음 실버 태권도단에서 3년간 활동 중인 이모 어르신(94‧여)은 “예전엔 아침마다 약부터 찾았지만, 지금은 도복을 입고 체육관에 오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며 “땀을 흘리고 어울리면서 생활 자체가 개운해졌다”고 귀뜸한다.

또 척추 질환으로 땅만 보고 걷던 고모(83‧여) 어르신은 “기합을 넣고 허리 펴는 동작을 반복하다 보니 앞사람 얼굴을 똑바로 보게 됐다”며 “자세가 교정되면서 체육관 오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설명했다.

한영운 관장은 “근력 유지와 낙상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인지 기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동작에 동요를 접목한 ‘태권체조’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춘식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장(사회학 박사)은 “단체 체육활동은 노년층의 신체 건강 유지와 고립감 해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지역 공동체가 자발적으로 어르신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공공 복지의 틈새를 메우는 실질적 대안”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