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기도의 ‘사람 중심 경제 실현을 위한 문화·체육 정책’은?

김동연 지사 문화·예술, 체육 분야 주요 사업 비전 발표
김동연 경기도지사(앞줄 가운데)가 18일 경기도서관에서 ‘사람 중심 경제 실현을 위한 문화·체육 정책 비전’을 발표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앞줄 가운데)가 18일 경기도서관에서 ‘사람 중심 경제 실현을 위한 문화·체육 정책 비전’을 발표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사람 중심 경제 실현을 위한 문화·체육 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비전에는 2030년까지 경기도가 추진할 문화·예술, 체육 분야의 주요 사업 방향이 담겨 있다.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체육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때 도민 한분 한분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공동체는 더 따듯해질 것”이라는 김 지사의 생각은 비전 곳곳에서 드러난다.

김 지사는 “‘비용 소모성 여가’로 여겨지던 문화와 체육을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직접적으로 이끄는 새로운 ‘미래 산업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다. 사실 그동안 문화·체육 활동은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여가라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었다. 물론 문화·체육을 본업으로 하고 있는 전문가들은 예외다.

김 지사는 “문화와 체육의 투자는 결국 사람에 대한 투자다. 한 사람의 삶이 더 풍요로워질수록, 한 사람의 가능성이 더욱 넓어질수록, 경기도의 미래가 더 크게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문화·체육 비전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와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의 축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관련기사: 수원일보 18일자, ‘김동연, 사람중심 경제실현 위한 문화·체육 정책 비전 선포’)

김 지사의 주장에 공감한다. 문화와 체육은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 때문이다. ‘지역경제를 움직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새로운 동력’이 될 수도 있다. 김 지사는 경기도지사 후보시절부터 “문화 향유와 창작의 자유는 선택적 권리가 아닌 기본권”이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면서 문화예술인에게는 전방위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도민에게는 문화 향유권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도지사로 취임한 후 문화예술인부터 ‘기회소득’을 시작했다.

김 지사는 비전을 통해 2030년까지 도민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할인쿠폰인 컬처패스를 기존 20만 장에서 100만 장으로 5배 전격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예술인 기회소득’ 규모 확대, 900억원 규모의 ‘문화예술인 특별 융자’ 신설, ‘글로벌 G-아티스트 프로젝트’(매년 500명 이상의 예술가 성장 단계별 지원), 25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혁신 펀드’,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디지털 문화유산 플랫폼 구축, 문화 기반시설(인프라) 확충도 약속했다.

아울러 체육 분야 비전도 소개했다. 약 1900억원인 체육재정을 2030년 약 3000억원으로 늘리고, 공공 체육시설 300곳을 새로 지어 집에서 10분 이내에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 직장운동경기부 11개 팀 창단, 시.군 및 민간 직장운동경기부 20개 팀 창단, 체육인 기회소득 전국체전 수상자와 생활체육 지도자까지 확대, 1000억원 규모 체육진흥·복지기금 조성 체육인 복지센터 설립, 지역 스포츠클럽 1500개 육성, 1000명 여성 체육 리더 육성, ‘기회 경기 관람권’ 확대,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 스포츠 스타트업 100개 육성, ‘경기도 1·2선수촌’, 경기북부 유도회관 건립, 생활체육 지도자 증원 및 처우개선도 약속했다.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김동연 지사는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민선8기 임기 종료를 앞두고 공약 이행률은 99%를 넘었다. 그래서 이번 비전에 대한 문화예술인과 체육인들의 기대가 더욱 크다.